사는이야기/살기

명상의 시간

분명히 2013. 5. 26. 23:34



초등학교 때
아침인가 ?

명상의 시간이 있었다.

새소리 물소리 그리고 좋은 이야기들

음악이 흐르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눈을 감고 듣고만 있으면 되는 그 시간이

나는 참말 좋았는데

학년이 올라가고 

수업시간이 빡빡해 지면서 명상의 시간은 사치가 되었는지

없어져버렸다.

선생님이 없는 자유시간을

딴짓을 하거나 떠들거나 자면서 보내는 애들도 있었고

물론 나도 그러기도 했고,

게중에 너무 꼰대스럽고 종교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가만히 생각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너무 중요한 교육인 것 같다.

좀 더 제대로 진지하게

그 시간을 가지게 해주었다면

좀 더 제대로 

명상하는 법을 알려 주었다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