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살기
5/27
분명히
2013. 5. 27. 23:19
바쁘고 정신없고
어쨌거나
한달간 책을 놓고 있었다.
이상하게 책을 읽고 있지 않으면
기분이 죄스럽고
아 읽어야 하는데 책을 읽고 있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에 쫓기는데
근데 어느 순간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냥 읽어지면 읽고
아니면 나중에 읽어도 되는걸
왜 얽매여 있었을까
책도 뭔가 보여지기 위해서 읽고 있었나
독서하는 내가 좋아 독서를 했던건가
부끄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