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살기
201404
분명히
2014. 4. 7. 23:47
#1.
오늘이 몇 일 이더라??
#2.
아무래도 티스토리는 여러면에서 불편한 UI를 갖고 있다.
내가 보고 있는 글의 카테고리안의 다른 글목록을 한번에 보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새로운 글쓰기 버튼도 그렇고
내가 씌운 스킨 때문인건지 뭔지..암튼 여러모로 공부를 해야만 알 수 있는
직관적이지 못한 기능들 때문에 나랑은 맞지 않는데
왠지 네이버로는 돌아가기 싫다는 알량한 자존심이
불편함을 이내 감수하게 하는 것 같다.
젠장.
#3.
오늘일지 내일일지 모를 시한부 회사.
그 안에서 내 할일을 찾아 열심히 한다는 건
과연 보람찰까? 아니면 삽질보다 못한 인력시간낭비일까?
몇개월을 그렇게 살아도 가장 변하지 않는 건 이 모든 흐름에 내맡기고 있는 자신이다
#4.
얼마나 쓸데 없이 많은 물건을 짊어지고 살고 있는지
버려도 버려도 끝이 없다.
#5.
코감기 때문에 미각을 거의 느낄 수가 없는데
습관적으로 열심히 먹고 먹으려고 하고 욕심을 부리는 내가
정말 돼지같다는 생각이 든다.
맛을 느끼지 못하는데 먹어서 뭘 하는가. 뭘 먹든 무슨 상관인가.
그래도 아직 먹고 싶은 메뉴가 있고, 싫은 건 싫으며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음식을 찾는다.
습관이 무서운 것인가 본능이 무서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