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살기

이사하는 날

분명히 2014. 5. 14. 00:01

내가 이번 이사에 얼마나 큰 기대와

기대와 기대를 걸고 잇었는지 알고 있을까.

요로코롬 가구배치 도안까지 철저하게 짜고

응? 원목가구도 준비하고응?

무엇보다 옥상고기파티 준비를 제일 열심히 했어.




그리고 드디어 이삿날

두둥이야



어느새 거대해져버린 커리에게는

새 이동장이 생기고

널찍한 임시집이 마음에 드는지

칭얼거림이 한결 없어진 차분해진 커리

나이탓은 아니겠지?

너도 인간사에 익숙해진거니?

오늘따라 얌전하구나

뜨거운 차 안에서 5시간동안 고생했어

미안해 이사가면 옥상탐험 시켜줄게






짐을 빼고나니

우리집 이렇게 넓었나 싶고 ㅋ

나의 벽지페인트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새이주자님은 도배를 선택하심

흥. 내가 몰딩까지 다 칠하느라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데,

알아주길 바랍니다. 




침대 방에 들어갈 침대가 도착했다.

작업과정이나 계약과정에서 한번도 실물이나

만드시는 분과 미팅을 하지 않고

온전히 온라인으로만 주문했던거라 걱정많이 햇는데

엄청 말도 잘 알아들으시고 알아서 척척 

내가 딱 원하는대로 만들어주셨다

예산 때문에 삼나무로 해서 얼마나 견딜지

내구성이나 기타 등등이 미지수지만

일단은 너무 만족이다.

다만...초반에 냄새때문에 눈이 따갑고 한 4일 고생했엉

톱밥때문에 걸레질도 3번 정도 한듯.

수납공간이 엄청나게 생겨부렀어

잇힝~



침대를 맞추냐 마냐로 요녀석이랑 얼마나 실갱이를 했는지

결국엔 내 고집에 요녀석이 졌지만

난 아직도 잘했다고 생각하는 걸~~~~~~~~~!!!!






이삿날은 역시

예비 이웃 미스타육이 시켜먹는 중국집에서 우리도 시켜본다




짠 옥상발코니 공개~

아 너무 좋앙







얘들아 고기먹쟈!!!!!!!!!!!!!!







옥상라면도

베리따봉판따스틱 테이스트!!!




이사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