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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20 이동네 모지?_김포고촌 쿡파스타
2019. 6. 20. 15:07

일요일 오전 현대아울렛을 갔다가

어마무시한 사람들과 씽씽이타는 무법자들에 지친 우리는 점심을 나가서 먹기로 했다.

이미 집밖에 나왔지만 아울렛에서 탈출해야만 한다(이 넓은 아울렛에 먹을거 왜 이렇게 없지요)

'아직까진' 생소한 동네지만 앞으로 친해져야 하니까 근처에서 뭔가를 먹도록 합시다. 

그럽시다.

하고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식당이 좋아서 소개하려고 쓰는 블로그.

지금 한창 아파트를 짓고 잇는 수기마을 쪽 말고 빌라들이 많이 있는 오래된 고촌쪽에서 발견한 파스타집.

이런 곳에 이런 것이? 심지어 일요일에 문을 열고?

만원대의 파스타 그리고 국내산육우를 쓰는 스테이프(23000) 을 시켰습니다.

결과는 저기 위에 있는 별점 그대로입니다. 파스타의 마늘이 약간 오버쿡된 느낌 빼고는 거의 완벽했다(지만 나는 식전 빵이 마늘빵 나오는걸 시러하지만 그것은 개취니까 별점이랑 상관없소) 뭣보다 스테이크가 매우 맛있었고 같이 나온 채소들도 너무 좋아서 신나게 먹음.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가 고파 대충 들어간 카페가 세상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5300원이나 받는거야 

뭐 이런 배짱장사가 다 있지? 하면서 (옆에 있는 가게들은 2천원대) 메뉴판을 올려다 보니(응 그냥 주문계산부터 하고 메뉴판 보는 나 새끼) 게이샤 원두가 있어? .. 흠.. 레알? 하면서 기대를 하고 갖고 나와서 한모금  쭈욱 빠라삐리 뽀 해보는데

오오오오오옷!

이럴수가
존맛.

 

 

대체 이 동네 뭐지요? 도합인구 500명도 안될거 같은 이곳에 

어째서 이런 카페들이 있는거고 왜 때문에 길바닥에 사람 한명도 없는데 문을 열고 영업중이신거지요?

몰래카메라임?

어쨌든 감사합니다.

꼭 다시 가보고 말거야...

 

 

 

파스타집 참고 하시라고 내부 사진 올립니다

 

손님 우리 뿐이었어..(다 먹고 나갈 때쯤 한 팀 들어옴)

 

손님 정말 없는데 세팅은 다 되어 있다..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거였다고 믿을 수 없는 한적한 동네

파리는 날씨 좋아봤자 저정도가 맥스겠지..하고 혼자 생각함

식전빵이랑 같이 나온 저거는 너무.. 강해서 빵이랑 안어울렸는데 알고보니(물어보진 않음) 그냥 저기저기 다용도로 쓰라고 주고 간거 같음.

스테이크는 팬에 나오기 때문에 미리 저렇게 받침대 세팅해주심

명란파스타 , 마늘 오버쿡 빼고 다 괜찮았다

아 또 먹고 싶은 저 채소와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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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