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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13 어솨 태국은 처음이지 _ 쇼핑편/짜뚜짝
2019. 6. 13. 16:19

야시장들, 짜뚜짝시장, 큰쇼핑몰들, 아시안티크, 대형마트, 편의점


 

쇼핑공간(야시장,마켓,빅마트,몰)이 어트랙션이자 쇼핑 카테고리 모두에 속하기 때문에 제목을 뭘로 할지 나 놈은 또 고민고민했잖아.

대부분 먹거리+살거리를 겸하는 곳들이 많아서 푸드 카테고리에도 속한다규~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나는 이거슬 쇼핑 카테고리에 넣겠어, 

암만 구경거리가 많아도 살 마음이 없으면 재미가 없단 말이여?

신나는 마음으로 내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득템 한번 해보자. 짜뚜짝 정보가 필요한 바쁜 사람들은 굵은 글씨만 빠르게 스캔합니다(정보 별로 없음)

 

내가 가본 동남아 여행으로는 필리핀(세부, 모알보알,보라카이)/ 발리 (서해안쪽,우붓) 가 다이지만

그래도 비교하자면 앞의 두 나라보다 태국이 훨씬 살거리가 많고, 제품의 질도 좋았다.

진짜 득템이 맞음. 쇼핑하세요. 여러분. 태국에서.

참고로 나는 10바트는 400원으로 계산함. 환율은 340에서 400 왓다갔다 하지만 내 노동과 환전수수료, 기타 부가세를 더한 값으로 박하게 치겠다.

짜뚜짝은 지하철 비티에스랑 엠티알 둘다로 갈 수 있는데, 둘다 사실 바로 옆에 붙어있는거랑 마찬가지지만 그냥 출발지 근처에 있는 거 이용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래도 저는 엠티알 추천합니다. 왜냐고? 엠티알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부터 시원하니까요 / 

그림도 팔구요, 공산품부터 손으로만든것. 다 있어..

 

시장이 너무 더울땐  빠져나와 육교를 건너고가구를 파는 몰로 탈출합니다, 그고슨 마치 부산 지오플레이스 같은 적막함 황량함..ㅋㅋ

 

 

짜뚜짝은 여행2일차(토요일) 오전에 방문했고, 여행성수기가 아니었지만 꽤 붐볐다. 

아참 그 담날(일요일) MOCA 갔다가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한 번 더 방문하기도 했더랬지. 그렇게 다시 온 김에 전날 못 샀던 물건을 추가로 후다닥 구매하긴 했으나 차마 한번 더 구경할 엄두는 나지 않았다. 질려 버렸다고 해야하나.. 어제보다 사람도 더 많아진 거 같고 아오아오..(MOCA 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빼서 하고 싶은데... 우선 모카와 짜뚜짝은 여행 동선 상 같은날 배치하지 않는 것이 맞는 거 같다)

진짜 휴가시즌 되면 시장에 인파가 더 어마어마해진다고 하는데 뭐 전 이 정도면 충분한 거 같은데요... 이미 포화 아닌가...이고슨..

시장은 지붕 있는 반실내 아케이드 형태라 땡볕도 에어컨도 없다. (손풍기 사랑해) 

하지만 안에는 곳곳에 음료 파는 곳도 있고 식당도 있다, 물론 대부분이 에어컨 없고 , 선풍기 뿐이다. 습하고+더움 2콤보로 공격하는 방콕이기 때문에 그냥 '나는 항시 땀에 젖어 있는 사람이며' '너도나도 젖은사람' 이다. '땀은 더러운 것이 아니' 며 '우리는 함께 습식사우나를 하는 동지'의 마음가짐으로 다녀야 한다.

중간중간 발마사지 샵들 엄청 많고, 마사지 샵엔 당연히 에어컨 나오니까 음료 사들고 샵들어가서 30분 1시간 쉬는 거 추천.

여기서 파는 음료들은 대부분 사이즈가 매우 큰데 한번에 다 먹지 못하기 때문에(내 기준) 2인에 1개를 시키거나 가게에서 다 먹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을 추천합니다. 쇼핑해야하는 데 음료컵을 들고다니기 매우 번거롭..

물론..저는 짜뚜짝 앞에 있는 다른 몰에 있는 아마존 커피엘 갔습니다만.. 화장실 이용에 옷 갈아입고 충전도 하고 할라고 그런거구요.. 하루종일 쇼핑하면서 음료 한잔 너무 부족한 것. 세 번 정도 사먹음

마켓은 기대했던 규모보다는 작았으나 (밥먹고 음료 마시고 다른 몰에 가서 쉬는 거 포함) 그래도 6시간 정도는 둘러봤다. (ㅈ..작다매?)

소용없는 표지판..그냥 끝에서 끝으로 쭉쭉 걸어다님

 

 

 

짜뚜짝 입구에는 전체를 볼 수 있는 큰 가이드맵 표지판이 있고, 관련 앱도 있지만 다 비추입니다 .그 비좁고 더운 가운데 지도보면서 못 다니겠습디다. 걍 대충 지그재그? 로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거 보이면 바로 구매 추천합니다. 왜냐면..다시 돌아가기 너무 덥고 가격 비슷함. 지도는 그냥 내가 거를 카테고리나 고를 카테고리 참고하는 정도만 보면 될 것 같아요. 대체 여기를 꼼꼼히 다 둘러보겠다는 이유가 뭐요? 대체 왜 때문에..? 

화장실은 유료로 라인 끝쪽에 드물에 있어요

그리고 그것. 흥정. 다들 동남아 여행 가기전에 블로그들을 찾아보면 어마어마한 거상맹키로 마켓을 휘젓고 다니며 산 물건을 늘어 놓고, 처음 부른 값에서 미친 가격으로 깎은 썰을 풀고 있잖습니까. 나는 그걸 보면서 아 혹시 나만 눈탱이 맞는거 아니야? 흥정, 나도 해낼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시잖아요?

여러분? 아무리 동남아 마켓이 흥정하는 재미라지만 그건 2개 이상 다량 구매할 때 이야기구요, 케바케지요. TPO를 가려야 합니다. 시장 안에는 가격을 써 붙여놓고 정찰제 인 곳도 많아요. 아니 제가 봤을 땐 절반 이상이 정찰제였음. 그래도 혹시나 내가 호구 잡히는게 아닐까 한다면 if i buy 2, discount OK? (영어 짧다, 미안하다. 근데 이정도면 대부분 알아들음) 물어보시고 안된다 하면 말죠 뭐..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으니 용기내서 도전해 보세용. 그래도 여기 분들은 타인에게 호의적이라서 화를 낸다거나 인상쓰면서 불쾌함 표시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물론 우선 가는 말이 고와야겠지요. 내가 호구 되기 싫듯 상대방도 호구되는 것 싫어합니다. 

친절했던 스무디 총각 사진이 두개나 있네. 똠얌꿍 재료도 많이 팔고 있음.

 

 

 

이 중에 내가 산건 없다네~

 


 

내가 짜뚜짝에서 산 것.

패션 양말

나는야 양말 팡인, 한국에서 한개당 적어도 만원 정도인 목긴 양말을 : 1개 80, 2개 150, 3개 200 정도에 팝니다. 3개에 8000원이라니 꿀템. 처음엔 희귀템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야시장마다 양말을 팔고 있어서 좀 허무해짐. 그래도 가게마다 조금씩 갖고 있는 물건이 다름. 그리고 하도 걸어 다녀서 발가락 보호를 위해 toe saperated socks 찾는데 없는 곳이 많아서 힘들었엉. 어글리의 끝판왕 나의 발꼬락양말이여.. 너 없으면 내 네번째 꼬랑은 괴사해버렸을거야 흑흑 정말 못생기고 구리지만 고맙지 모야.

양말팡인.. 이것말고도 여러개를 샀지..
나의 발건강을 지켜준 토세퍼레이티드 삭스 ㅋㅋ내구성 제로지만 사랑합니다

 

조카 옷

시장 안에 유아동 제품 파는 섹션이 좀 있는데, 7세~12세 옷은 한국이나 태국이나 찾기가 어렵다. 이쁜 세일러 복 사주고 싶었는데 7세 남아동꺼는 없대 ㅠㅠ (어울릴 거는 같은데 남아에게 치마 입히면 유치원에서 놀림 당함) : 가격은 사이즈별로 달랐는데 5~7세부터 추가금액이 있었고 상하의 합쳐서 700바트 정도 했던 듯. 옷이 넘 귀여워서 대만족.

귀여운 규규

 

마그넷  신기하게 태국엔 마그넷 장사를 그닥 열심히 안하는 듯. 그래도 샀다. 마그넷 구매기준 모지요? 최대한 현지스럽게 싼걸로!

인센스스틱디퓨저  찾고야 말았다. ㅜㅜ 향 피우는 거 좋아하는데 늘 홀더가 문제였기 때문에. 세우는 형 그릇으로 받치는 형, 꼽는 형 등등 여러가지 사봤는데 마음에 차는 것이 없었지 모야. 그러나 파이널리. 재 안날리고 바람 영향 안 받는 형태의 이것이 완성형이다. 가격은..기억이 안나..만원안했던거 같은데 ... 아 몰라 ㅋㅋ 단소같이 생겼는데 나 새끼 아주 잘 샀어. 만족만족대만족.

기념품 과자 (두리안사탕: 회사사람들에게 냄새난다고 팽당함/ 수박사탕 : 맛있다고 좋아함/ 김 과자: 내 안주 샤릉훼)

투엑스라지반팔티셔츠 가족 중 투엑스라지에서 쓰리엑스라지를 왔다갔다하시는 먹팡인이 있어서 의류쇼핑에 애를 먹고 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 안나는데 이곳도 정찰제였으나 바이투 디스카운트 오케이? 하니 웃으면서 깎아주셨고, 충분히 시간갖고 둘러볼 수 있게 옆에서 이것저것 추천하고 보여주심. 두장에 2만2천원 정도로 기억하고 있으니..어..얼마였던거지? 

 

그리고..뭐..뭘 샀나요?(가물가물)

생각나면 더 업뎃하고 사진 찍으면 올릴게요

대부분 여행후기들이 '산 것'에만 나열하는데 나는 꼭 '사고 싶었지만 못 산 것'을 말하고 싶어요 이것은 중요해. 왜냐면 여러분들은 원하는 게 나타났을 때 놓치지 마세요. 나처럼 ㅠㅠ 두고두고 후회를 할 것이다..과거의 나야 그걸 샀어야해. 

여름 면 파자마세트 : 이거는 분명 여행 초반 2~3군데 가게에서 세트에 만원(200밧정도) 정도 하는걸 봤는데 지금은 지나가는 중이니 좀 따가 다른 가게에서 사야지 했다가 낭패본 그것입니다. 결국 그 이후로 안 나타나서 출국날까지 못 샀음. 내가 원하는 건 면으로 된 반팔 반바지 세트 파자마였는데 대부분 폴리나 실크재질만 팔더라는 것이야..분명 있었는데..분명히 많았는데 말이지..ㅠㅠ 넘나 후회됨. 

수영복 : 정말 다양한 수영복 종류와 디자인이 있었는데 너무 덥고 지친 와중에 고를 엄두가 안 났었다. 그래도 샀어야 해 바부야 ㅠㅠ

 


 

뭔가 이제 갔다 온지 일주일 쯤 되니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귀찮음이 이만큼씩 올라오고 그래가지고

짜뚜짝은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다. 

 

끝.

 

 

 

 

Posted by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