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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10 어솨 태국은 처음이지_마사지편
2019. 6. 10. 17:53

혹시나 정보 검색하다 들어오신 성격급한 분들을 위한 요약

1. 10바트 아낄려고 싼곳 찾아 헤매지 말고, 그냥 받고 싶을 때 옆에 있는 샵 가세요. - 구글 평점이 좋아도 평균일 뿐이고, 로드샵 가격차는 그냥 싸장님 마음이며, 마사지질의 차이가 아닌 서비스 차이입니다(차를 준다거나 기념품 준다거나 환히 웃어준다거나)

2. 체인점이라고 특별하게 테크닉/퀄리티가 다를 거 없어요, 걍 테라피스트 복불복. 

3. 로드샵에선 무조건 타이마사지나 발마사지 받아요. 오일마사지 좋아하시는 분은 호텔체인스파 가세요(물론가격은 5배)- 이건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데 생략하겠음. 

4. 로드샵 기준 방콕이 치앙마이보다 50밧 정도 비쌈. 물론 가게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다가 그러함

5. 팁은 1시간 기준 40밧부터(매우만족했다면 100밧), 그 이상 시간대는 알아서..(마사지는 사람을 갈아서 넣는 철저한 인력서비스이니까 인간적으로다가 수고비 정도는 지불한다고 생각하시고, 팁포함한 가격을 기본 예산으로 잡으셨으면 좋겠어요. 내 최저시급은 올랐으면 좋겠으면서 남의 인건비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6. 로드샵 기준으로 마사지는 필리핀보다 태국의 마사지 만족도가 훠어어얼씬 좋습니다. (개인 경험/ 필리핀 여행만 갔던 나, 왜 다들 태국 가면 마사지 마사지 했는지 알겠음)

 


 

 

태국 가서 받은 마사지 리스트

 

방콕(숙소는 칫롬)

1일차 _ 탄 생츄어리 칫롬역점 (공식지점이름아님)

지인이 강추강추 해서 가게 되었음. 체인 고급스파 중엔 저렴한 편(90분 1200밧)이다. 시그니처 오일마사지를 받았고, 후면전신(팔제외), 앞면 복부, 다리, 팔, 두피 까지 전신을 만져준다. 테크닉이 매우 다양하진 않으나 피로를 풀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이었고, 다만 손,발은 거의 터치가 없는 것이 아쉬움. 테라피스트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팁은 100밧. 

 

2일차 _ 칫롬역 근처 창 마사지

귀찮아서 숙소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감. 구글 평점도 나쁘지 않았고, 가격도 랑수언로드 라인에서는 가장 쌌다(발마사지 60분 300밧, 바로 옆 가게는 350밧). 아아 방콕에서 만난 중 최고의 테라피스트. 너무 좋아서 끝나고 100밧 드렸고 다음날 타이마사지도 예약하려 했으나 이분은 타이를 못한다 하심 ㅠㅠ 왜 때문에.. 등 어깨도 엄청 시원하게 하시면서 왜 때문에 전신 타이는 안하시는 겁니까.. 기억할게요 둠 선생님. 다음에 랑수언 가면 꼭 둠 선생님 찾을게요. 발마사지 45~50분+등허리 10~15분 구성이었음.부위는 무릎아래부터 발까지.

 

4일차 _ 랑수언 로드 자스민마사지 

둠선생님의 기억이 좋았으나 타이마사지 받고 싶었다. 사실 그제 오려고 했다가 풀북이라서 거절당했어서 오늘 다시 왔다. (구글 평점도 더 좋았음) 타이는 2층으로 가랬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그랬는지(6시 딱 저녁시간이었음) 테라피스트 1분만 계셨고, 아이고 이분 확실하게 근육의 결과 방향을 아는 분이었음. 터치 한번이 헛손이 없음. 구력은 쩔었으나 역시 경력이 있는 할머니급 선생님들은 약간의 대충대충 모드가 있다. 마사지 받는 사람은 그걸 다 느낀다고요... 시원하지만 왠지 더 드리기 싫다구요... 망설이다가 둠선생님보다는 못했다는 생각에 50 드림. 

 

 

 

치앙마이(숙소가 구시가라 그쪽으로만 다님)

1일차 _ 길가다가 들어간 Khunka 마사지

치앙마이 오니까 단위가 200대로 떨어진 것이 보여 약간 설렜다. 이 정도면 1일 2마사지까지 가느하지 않을까? 했지만 놀다보면 사실 마사지에 투자할 시간이 많지 않다. 아직 그정도로 쓰레기몸은 아닌 듯. 이 분에게 마사지 받다보니 어제 그 할머니 테라피스트에게 고마움이 솟구쳐 올랐음. 그리고 그렇게 허리심하게 꺾으면 뿌라진다.. 스트레칭 적절히 ... 팁은 50밧.

3일차 _ 릴라마사지 왓체디루앙 옆

비가 쏟아질 것 같을 때 마침 옆에 있어서 구글 평점 확인하고 들어감. 발마사지 250밧(불확실). 무릎 위쪽부터 발까지만 한시간 함.와 진짜 너무 개쓰레기같이 못해서 받는 내내 욕 나왔다.  동행이랑 나란히 앉아서 받았는데.. 동행은 그냥저냥 했다합디다.  지압도구 사용하는데 마사지를 하는 법만 배우고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자의 그것이었다, 본인이 받아보질 못했으니 부위별 압조절 당연히 안되고 특히나 지압기 쓸때 내 발한테 작업거는 지 알았음. 하지만 체인점 답게 마사지 전 후 설문지를 돌려서 체크하고, 기념품을 줍니다. 그러면 뭐해.. 설문지에 내가 필요한 내용은 없었어..그리고 테라피스트가 직접 설문을 받으면 내가 구린 평점을 어떻게 주냐. (그래도 별로였다고 쓰긴 했지만..) 팁은 40밧.

3일차 _ Thai Massage Conservation Club(盲人按摩/맹인마사지전문샵)

릴라가 너무 속이 상해서 밥 먹고 다시 도전했음. 맹인 마사지라 못해도 중간은 가겠지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가격이 너무 싸서 미안한 마음에 마음을 고쳐먹고 90분 짜리를 받기로 하는데 여기서 또 내가 앞서나가가지고 실수를 하네. 아무리 맹인이시라도 여긴 태국이자나.. 다들 타이나 발마사지만 받는다구.. 과거의 나놈아 오일은..오일은..한국가서 받으라구.. ㅠㅠ. 영어를 거의 못하셔서 의사소통이 안되었지만 확실히 잘하시는 분은 맞았다. (그러니 타이를 받았어야지!!!!!!) 열심히 꼼꼼히 해주시는 게 느껴졌고.. 끝나고 팁을 기다리는 모습도 느껴졌다. 팁 100밧.

 

 

Posted by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