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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필라테스에 요가를 더했을 뿐인데 (AI에게 대략 문장 몇개를 주고 완성해보라고 시켰다) 2025년 1월, 요가로 시작된 땀의 여정요즘 내가 하는 운동은 러닝, 수영, 그리고 필라테스야. 필라테스는 몸 좀 바로잡아보려고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운동하는 재미가 좀 붙었어. 근데 1시간만 하니까 뭔가 부족한 느낌? 그래서 방학도 했겠다, 요가를 추가해보기로 했어. 유연성도 좀 키우고, 몸도 풀자는 야심 찬 계획이었지.첫날 요가 수업, 당연히 릴렉스 요가라고 생각했는데… 빈야사였다. 차투랑가 전사1.2번 엎드린개자세…어아 나는 이완을 원 했을 뿐인데…이게 또 오랜만에 해보니까 힘들긴 했지만 은근 좋아하는 요가니까 열심히 하긴 함.. 근데 그 뒤가 문제였지. 스튜디오 안에서 혼자 땀범벅 . 이 한 겨울에 ㅠㅠ“이완 좀 해보자” 하고 갔다가 빈야.. 더보기
생리와의 전쟁: 나의 50년 프로젝트 (기본 문장 몇개와 주제를 주고 AI에게 글을 수정, 작성하라고 시켰다) 생리는 영원한 적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귀찮고 하기 싫은 것” 리스트가 있다면, 생리는 항상 상위권에 오른다. 피할 수 없으니 잘 맞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만의 루틴을 만들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매우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운 이야기다. 생리대를 고르는 것부터 생리 중의 자세, 생리대를 교체하는 방법까지… 이런 노하우는 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 오로지 나만의 숙제다.생리대의 진화와 나의 선택들예전엔 그냥 ‘생리대’라는 이름 하나면 충분했다. 위스퍼, 화이트, 좋은느낌 같은 브랜드들이 서로의 개성과 장점을 내세우며 여성들의 지갑을 노렸고, 우리는 그 속에서 취향과 필요에 따라 고르는 재미(?)를 느꼈다.. 더보기
카페 고민 여행자의 쓴맛 나는 여정내가 사는 도시는 대형 카페 천국이다. 주차 편하고 뷰도 좋고, 친구랑 수다 떨기엔 딱이다. 하지만, 커피 맛은? 솔직히 그런 곳에서 “와, 이건 진짜 맛있다!“라고 느낀 적은 거의 없다. 그냥 ‘마실 만한’ 수준이다. 그럼 도대체 맛있는 커피는 어디 있냐고? 그건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그런 곳은 대체로 숨어 있거나 주차장이 좁아 터졌으니까.우리 동네에도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한 카페가 있다. 특히 그곳의 아메리카노와 드립백은 예술이다. 아니, 드립백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건가? 오랫동안 보관해도 신선함이 유지되고, 마시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 한숨) 이 가게의 유일한 단점이자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사장님이 말이 너무 많다는 거다. 지나치게 손님에게.. 더보기
무제 저녁 하늘은 물결진 비단을 펼치고,한 점 없는 새의 그림자는바람의 속삭임 속에 묻힌다.고요의 실은 엉켜 흐르며걸음을 이어가는 그림자들을 감싼다.날카로운 모퉁이에 걸린 달빛,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 속목소리들은 둥근 돌처럼 가라앉는다.마디와 마디를 지나쳐 흩어지는 시간은가만히 숨을 멈춘 별의 잠꼬대 같다.잊히는 것은 없다,길을 잃은 빗방울도땅 속 어딘가,무명의 뿌리를 적시며다시 피어나는 무언가가 된다.구름 속에서 비늘처럼 빛나던 꿈들,누구의 것이었는지도 모를그 은빛 잔향이우리를 품는다.반복과 어둠, 그리고 부질없음의 심연에서언젠가 우리는 우리를 만날 것이다. 더보기
2024 겨울 40대에 접어들면서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고 그것이 내가 무언가를 결정하고 해야 할 때 중심이 된다는 것을 느낀다. 사실 이것에 시작은 굉장히 우연히, 우연한 날 아주 가까운 친척 언니와 밥을 먹으면서 시작되었다. "땡땡아 너는 둘이 있을 때랑 여러명이 함께 있을 때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 내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었기에 순간에는 굉장히 놀랐다. 그리고 나는 가깝고 나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이 더 있을지 나와 나를 보는 사람의 생각은 어떻게 다른지 큰 호기심과 궁금증을 갖고 나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대화의 충격은 아직 나에게 크게 남아있고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매우 .. 더보기
탐이 없이 나는 탐이 별로 없다못 사면 안 사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사는데한번 산 물건은 마르고 닳도록 쓴다그렇지만 새것은 좋다나는 탐이 많은 사람이다 더보기
균형있는 삶 나는 양손잡이편향성 운동 헤이터이정도면 균형있는 태도 더보기
사십에 오십견이라니 1년전 충돌증후근(의심)으로 발발된 어깨와의 전쟁은 아직까지 진행중이다. 처음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앞 옆 뒤 어디로 팔을 올려도 아프고 힘을 주지 못해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어 MRI를 찍기로 하고 병원으로 갔다. 물론 그 전에도 갔었꼬 주사도 맞았고 마사지도 받아봤지. 요녀석은 한의원을 권했지만 제대로 된 진단을 받고 싶었고 40만원의 장벽을 넘었다. 그리고 너무나 충격적으로 받게된 진단명은 #유착성관절낭염 네??????????????????? 생각도 못해본 그 병. 유튜브로 수많은 영상을 찾아봤을 때도 저건 아니겠지 하고 패스해버렸던 그것. 오십견. 아니 의사양반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이오. 의사는 길게 볼 것도 없이, MRI를 찍기도 전에 확신을 가지고 진단을 내려버렸따. 아 이래서 전문가인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