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다 옆에 살때는 몰랐는데
답답하거나
심심할때
슬쩍 바다에 가서
모래바닥에 앉아서 밤별을 보고
방파제에서 커피한잔 홀짝하고
집에 오는거
그게 얼마나 좋은건지
#2.
햇빛이 잘 들고
맑고 조용한 바닷가 펜션에서
해가 뜨면
기분 좋게 눈 뜨고 산책하고
그러고 싶은 거야 지금.
바베큐는 안 먹을거야.
동동주는 라면에 조금만 마실거야.
커피는 꼭 전기포트에 물을 끓이고
컵은 일회용이 아닌 걸 쓰고 싶어.
달그락 하는 소리도 기분이 좋을 것 같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