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두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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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함. 초라할 일인가
전체와 부분을 구분하자
선과 악은 없고 그의 입장만 있을 뿐이다 -소크라테스-
내 이별은 천박했나
충조판평을 내려놓으면
내가 하고 싶고 하기 싫고에 놀아나지 않으려고 한다
사실이 아니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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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냉이 많이 나오는 체질이었는데
얼마전부터 그 양이 확 줄어
거의 없는 정도까지 되었다
냄새도 나는 것 같고 , 축축한 느끼메 늘 라이너를 해야만 했었던 내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무엇이 원인일까.
물론 굉장히 귀찮고 불편한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살아도 되지만
왜 때문인지 알면 좋잖아
생각해보면 두가지의 큰 변화가 있었는데 그 중 어떠한 이유가
나의 아래를 더 쾌적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우선은 작년에 오일공부를 하면서 반년 정도 팬티에 진저오일을 뿌렸던 것.
진저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센셜 오일 한 두 방울을 팬티에 떨어뜨렸었다.
날이 추울 때 특히 냉이 더 많이 나오는데 그 때쯤 그 양이 좀 줄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때 혹은 이전부터 일회용 라이너 말고 면 라이너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말 고작 오일 몇방울 덕분일까?
아무리 내가 호르몬에 민감한 타입이라 해도 일년도 쓰지 않은 그 오일이 이렇게나?
한가지 더 큰 변화는
생리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오일을 사용하고 몇개월 뒤의 일이고 아직 생리컵 사용은 일년이 채 되지 않았다.
생리 1~3일 째는 생리컵+면라이너/ 수면시에는 입는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화학생리대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생리 혈 외에 냉 비슷한 것이 끈적하게 나오기도 한다. (근데 이건 생리컵 사용 이전에도 있던 것인지는 알 수가 없음)
확실히 요즘은 며칠간 팬티를 안갈아입어도 문제 없을 정도로(걱정마시라 매일 갈아입고 있다)
내 아래는 쾌적하다.
겨울을 지나는 동안도 봄에도, 여름에도 라이너를 쓴적은 생리기간 밖에 없다.
대체
나의 밑에는 어떤 변화가 유효했던 걸까?
몹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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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오래되진 않은 것 같다
한 5년? 길면 10년?
내가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걸 깨달은 지.
나 역시 다른 사람이 한 말을 내 식대로 내 회로를 거쳐 나의 언어로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도 당연히 그럴거라는 걸 왜 몰랐을까.
아니 그렇더라도 내가 한 말이 나의 뜻 그대로 전달될 거라고 어떻게 그렇게 모른 채 살아왔던 걸까.
몰랐던 걸까?
어쩌면 실제로 그것은 내가 깨닫게 된 그 즈음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것일 수도 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하고자 한대로 적확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사라지기 시작할 때 쯤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깨닫게 된 것일 수도 있지.
어쨌거나 이 일은 나에게 말을 할 자신감과 의지를 떨어뜨렸다.
상대가 원래의 내 뜻과 전혀 다른 이야기로 내 의중을 재차 물어왔을 때 나는 너무 놀라고 허무해서 진심을 설명할 힘을 잃게 되었다.
그쪽은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다. 불손한 의도를 가지고 내 말을 곡해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내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다.
그렇다면 나는 말을 하지 않는 편이 나을까.
어떻게 하면 예전의 능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아니, 예전에 갖고 있기는 했던 기술일까.
나는 왜 제대로 말하는 법을 잃었나.
모두가 그럴까.
세상 사람들 모두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면 본인의 생각이 온전하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걸 당연한 전제로 갖고 있는 것일까. 그렇기 때문에 한번 더 설명하고 대충 인정하고 두루뭉술하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 걸까. 정말 괜찮은 걸까.
나는 괜찮지 않은데. 너무 갑갑하고, 속이 상하고, 힘이 빠지는데... 그러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말을 잃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