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5. 23:46



#1.

무엇 때문이었을까

무엇이었을까

나를 울게 한 것.




#2.

아마도 

끄덕거림

그리고

괜찮아




#3.

세개나 썼어!

그것도 순식간에, 휘리릭

내가 이렇게나 빨리? 

그러나 3시간 뒤에 읽어보니

비문 투성이



#4.

좋은 사람들.

여자들.

다른 사람들.

부러움.




#5.

나는 아직도 내 글이 껍데기 같다.

멋을 부린 것 같고.

쪼가 있는 것 같다.

자연스럽게 따뜻하게 쓰고 싶다.

그리고 

굉장히 묵직하고 맨들하고 차가운 밀도가 강한

쇳덩이 덤벨 같이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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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