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살기

일기를 쓰기로 했다 남겨두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고. 더보기
다이어리 초라함. 초라할 일인가 전체와 부분을 구분하자 선과 악은 없고 그의 입장만 있을 뿐이다 -소크라테스- 내 이별은 천박했나 충조판평을 내려놓으면 내가 하고 싶고 하기 싫고에 놀아나지 않으려고 한다 사실이 아니니 괜찮다 더보기
밑에서 일어난 변화 원래 냉이 많이 나오는 체질이었는데 얼마전부터 그 양이 확 줄어 거의 없는 정도까지 되었다 냄새도 나는 것 같고 , 축축한 느끼메 늘 라이너를 해야만 했었던 내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무엇이 원인일까. 물론 굉장히 귀찮고 불편한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살아도 되지만 왜 때문인지 알면 좋잖아 생각해보면 두가지의 큰 변화가 있었는데 그 중 어떠한 이유가 나의 아래를 더 쾌적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우선은 작년에 오일공부를 하면서 반년 정도 팬티에 진저오일을 뿌렸던 것. 진저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센셜 오일 한 두 방울을 팬티에 떨어뜨렸었다. 날이 추울 때 특히 냉이 더 많이 나오는데 그 때쯤 그 양이 좀 줄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때 혹은 이전부터 일회용 라이너 말고 면 라이너를.. 더보기
그런 말이 아니예요 그리 오래되진 않은 것 같다 한 5년? 길면 10년? 내가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걸 깨달은 지. 나 역시 다른 사람이 한 말을 내 식대로 내 회로를 거쳐 나의 언어로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도 당연히 그럴거라는 걸 왜 몰랐을까. 아니 그렇더라도 내가 한 말이 나의 뜻 그대로 전달될 거라고 어떻게 그렇게 모른 채 살아왔던 걸까. 몰랐던 걸까? 어쩌면 실제로 그것은 내가 깨닫게 된 그 즈음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것일 수도 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하고자 한대로 적확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사라지기 시작할 때 쯤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깨닫게 된 것일 수도 있지. 어쨌거나 이 일은 나에게 말을 할 자신감과 의지를 떨어뜨렸다. 상대가 원래의 내 뜻과 전혀 다른 이야.. 더보기
2월의 생각 올 겨울이 예상외로 따뜻하고 2월 중 부터 10도를 웃도는 가온을 보이길래 아 어쩌면 이번 봄 벚꽃은 예년과 다르게 굉장히 빨리 볼 수도 있겠다 어쩌면 3월 중순? 그렇다면 굉장히 의외의 결과들이 벌어질테지 전국 벚꽃축제기간 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 여행 티켓이 예상치 못한 주간에 싸거나 비싸질 수도 있고 하지만 그런 인간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3월엔 어김없이 꽃샘추위가 여러번 찾아왔고 그렇게 어영부영 3월이 지고 있다벚꽃은 커녕 개나리만 겨우 피었을 뿐이다. 자연의 순서는 우리가 감히 예측하거나 뛰어넘거나 뒤엎으려 해서는 안되는 거겠지.매년 2월에 가졌던 설레발은3월이면 겸손하게 접어놓게 된다 더보기
글쓰기 수업 1화 #1.무엇 때문이었을까무엇이었을까나를 울게 한 것. #2.아마도 끄덕거림그리고괜찮아 #3.세개나 썼어!그것도 순식간에, 휘리릭내가 이렇게나 빨리? 그러나 3시간 뒤에 읽어보니비문 투성이 #4.좋은 사람들.여자들.다른 사람들.부러움. #5.나는 아직도 내 글이 껍데기 같다.멋을 부린 것 같고.쪼가 있는 것 같다.자연스럽게 따뜻하게 쓰고 싶다.그리고 굉장히 묵직하고 맨들하고 차가운 밀도가 강한쇳덩이 덤벨 같이 쓰고 싶다 더보기
단상 매번 부딪히고 튕겨나와떠돌았던 내 삶어딜가나 뉴비, 익숙해질 만하면 다시 시작이었다.또 한번 그러한 순간이 왔고나는 선택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똑같은 고민머무를 것인가, 다시 떠날 것인가 관성은 편하지만 익숙한 만큼 재미가 없다. 왜냐면 늘 그렇듯이 간절히 원해서 얻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하지만 유목으로 살기에 나는 나이가 들었고, 몸과 마음이 지쳤다. 그리고 나는 잘하고 싶다. 무언가를 꽤 잘하는 사람이고 싶은 열망은 항상 있었지만 역마살 덕에 나는 그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다.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에 마지막 기회인 것만 같아 망설여졌다. 이미 현실은 냉혹한데 나만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혹은 다시 몇년 뒤에 지금을 돌아보았을 때 그때라도 할걸. 나이따위 무슨 상관이람. 그정도면 젊은거지! 라.. 더보기
요즘의 키워드 ㅎㅎ간만에 포스팅을 하려고 들어왔는데글쓰기 버튼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한참을 헤매었다덕분에 글을 쓰려던 감성은 모두 증발뭐 그렇지...뭐... 요즘 나의 키워드 어떻게 살 것인가 영양제 브이로그 질투 젊음/나이 버리기 이 정도 나이가 됐으면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조금 눈치를 채야 하는데아직 확실치가 않아서 방황하는 슬픈 중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