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오늘의일기

무제 저녁 하늘은 물결진 비단을 펼치고,한 점 없는 새의 그림자는바람의 속삭임 속에 묻힌다.고요의 실은 엉켜 흐르며걸음을 이어가는 그림자들을 감싼다.날카로운 모퉁이에 걸린 달빛,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 속목소리들은 둥근 돌처럼 가라앉는다.마디와 마디를 지나쳐 흩어지는 시간은가만히 숨을 멈춘 별의 잠꼬대 같다.잊히는 것은 없다,길을 잃은 빗방울도땅 속 어딘가,무명의 뿌리를 적시며다시 피어나는 무언가가 된다.구름 속에서 비늘처럼 빛나던 꿈들,누구의 것이었는지도 모를그 은빛 잔향이우리를 품는다.반복과 어둠, 그리고 부질없음의 심연에서언젠가 우리는 우리를 만날 것이다. 더보기
2024 겨울 40대에 접어들면서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고 그것이 내가 무언가를 결정하고 해야 할 때 중심이 된다는 것을 느낀다. 사실 이것에 시작은 굉장히 우연히, 우연한 날 아주 가까운 친척 언니와 밥을 먹으면서 시작되었다. "땡땡아 너는 둘이 있을 때랑 여러명이 함께 있을 때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 내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었기에 순간에는 굉장히 놀랐다. 그리고 나는 가깝고 나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이 더 있을지 나와 나를 보는 사람의 생각은 어떻게 다른지 큰 호기심과 궁금증을 갖고 나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대화의 충격은 아직 나에게 크게 남아있고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매우 .. 더보기
탐이 없이 나는 탐이 별로 없다못 사면 안 사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사는데한번 산 물건은 마르고 닳도록 쓴다그렇지만 새것은 좋다나는 탐이 많은 사람이다 더보기
균형있는 삶 나는 양손잡이편향성 운동 헤이터이정도면 균형있는 태도 더보기
사십에 오십견이라니 1년전 충돌증후근(의심)으로 발발된 어깨와의 전쟁은 아직까지 진행중이다. 처음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앞 옆 뒤 어디로 팔을 올려도 아프고 힘을 주지 못해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어 MRI를 찍기로 하고 병원으로 갔다. 물론 그 전에도 갔었꼬 주사도 맞았고 마사지도 받아봤지. 요녀석은 한의원을 권했지만 제대로 된 진단을 받고 싶었고 40만원의 장벽을 넘었다. 그리고 너무나 충격적으로 받게된 진단명은 #유착성관절낭염 네??????????????????? 생각도 못해본 그 병. 유튜브로 수많은 영상을 찾아봤을 때도 저건 아니겠지 하고 패스해버렸던 그것. 오십견. 아니 의사양반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이오. 의사는 길게 볼 것도 없이, MRI를 찍기도 전에 확신을 가지고 진단을 내려버렸따. 아 이래서 전문가인가.. 더보기
오늘의 일기 오늘의 운동 드디어?? 증상의 막혀있던 원인 하나를 찾았다. 회전근개파열이건 충돌증후근이건 위치가 극상근이건 극하근, 견갑거근이든 간에 팔 앞쪽 어깨 앞쪽이 아픈 것이 설명되지 않아 답답했는데 우연히 뜬 영상에서 이두건염이라는 걸 보고 속이 뻥 뚫림. 그렇구나 나는 팔 어깨 종합적으로 아작이 난거였구나. 그리고 어제 또 우연히 닥터유라는 사람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뇌는 실제 통증을 과장에서 저장하고 반응한다, 어느 정도의 아픈 것은 꾀병일 수 있으며 통증이 있더라도 재활운동을 하는 것이 맞다. 라고 하는 것에 공감하고 설득당해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래. 할 수 있다. 나는 나아질 것이다. 지금처럼 꾸준히 운동하면 내년엔 접영도 할 수 있을거야. 그리고 거짓말처럼 오늘은 통증이 줄어드는 피그말리온 효과 .. 더보기
오늘의 일기 오늘의 운동 여러가지 유튜브를 보고 증상들을 종합해 봐도 딱히 원인을 찾지 못하겠다 나는 앞이 아팠다가 뒤가 아팠다가 들여올려졌다가 안되다가가 계속 변한다 일단 극상근이 아픈건 맞는데 겨드랑이 뒷쪽도 아프고 전반적으로 이두도 아프다 일단 꾸준히 재활운동을 해보는 수 밖에 없지. 병원 가서 mri를 찍을까 싶어도 의사들의 무성의함이 싫고 현재 상태에 대한 치료법만 이야기할 뿐 근본적 원인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주진 않을테니까 또 재발하게 되겠지. 저주파 자극기도 병행해서 시너지를 볼까 했는데 유튜브 보고 바로 접었다 오늘의 뉴스 주말에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 할로윈 이태원 압사 사건. 밤에 첫뉴스 볼 때만 해도 깔리고 다치고 하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엄청난 사망자가 있었다. 지난 밤 뉴스를.. 더보기
오늘의 일기 오늘의 운동 백신 핑계로 5일 쉬고 어제 오늘 세라밴드 하고 오늘은 맨데드도 했다 데드는 22개로 늘릴것이고 왼팔 세라밴드도 1개씩 늘려서 13회로 올릴 것이다 지금 가장 큰 소원은 물론 로또지만 제발 정상인 어깨를 갖고 싶은 것. 아 접영하고 싶다 수영도 못하고 이게 뭐야. 오늘의 일 두번째 반 애들 너무 산만하고 거듭된 주의에도 불구하고 떠들기에 소리를 질렀다 ‘왜 그렇게 무례하니!?!!!!’ 보통 성질을 내고 나면 마음이 안 좋은데 오늘은 그마저도 없었다 그나저나 요즘 애들 왜케 힘든걸 못하고 아 힘들다를 달고 살지?(꼰대) 오늘의 얼굴 겨울 되니 피부가 더 건조한데 살까지 쳐지니 꼴비기 싫어서 사놓은 비타민세럼을 바르고 마스크팩을 올려서 수분공급을 해주기로 하였다. 뭐 그렇다고 매일 하고 있진 못..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