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7. 22:27


오늘의 운동
백신 핑계로 5일 쉬고
어제 오늘 세라밴드 하고
오늘은 맨데드도 했다
데드는 22개로 늘릴것이고 왼팔 세라밴드도 1개씩 늘려서 13회로 올릴 것이다
지금 가장 큰 소원은 물론 로또지만
제발 정상인 어깨를 갖고 싶은 것.
아 접영하고 싶다 수영도 못하고 이게 뭐야.




오늘의 일
두번째 반 애들 너무 산만하고 거듭된 주의에도 불구하고 떠들기에 소리를 질렀다
‘왜 그렇게 무례하니!?!!!!’
보통 성질을 내고 나면 마음이 안 좋은데 오늘은 그마저도 없었다
그나저나 요즘 애들 왜케 힘든걸 못하고 아 힘들다를 달고 살지?(꼰대)



오늘의 얼굴
겨울 되니 피부가 더 건조한데
살까지 쳐지니 꼴비기 싫어서
사놓은 비타민세럼을 바르고 마스크팩을 올려서
수분공급을 해주기로 하였다.
뭐 그렇다고 매일 하고 있진 못하지만 그래도 아 내 피부 소중해.
선크림도 뭣도 아무것도 안 바른지 5년째인가.
굳이 돈을 쳐바를 필요도 없지만
굳이굳이 무슨 열녀문 세우듯이 노코스메틱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냥 그때 그때 땡기는 대로.


오늘의 패션
사실 어제의 패션.
자두랑 밥먹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속으로 벼르고 벼르던 레이카에 들렀다.
워커가 사고 싶어서 신어보러.
근데 맞는 사이즈고 딱 이거다.싶은 게 없어서
두고두고보고 있던 바지들을 입어보았고 두개를 샀다.
물론 본메종 장목양말도 ㅋㅋ
빠닥빠닥한 쌔바지를 입을 생각에 엄청 설렜고
오늘 하루종일 바지 덕분에 굉장한 패션쟁이가 된 느낌으로 지냈다.
새옷 입는 걸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나는 어떻게 미니멀리스트가 되며
어떻게 자연주의가 될 수 있을까.
지구야 미안해 ㅠㅠ
가끔은 다 필요없다 싶다가도
또 문득 모든 걸 새것으로 바꾸고 싶다.
새것을 입으면 새 기분이 된다.
새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오늘의 드라마.
해방일지 정주행을 마치고 내 애티튜드는 표정은 눈빛은 구씨였다.
쓰레기성님 이후로 매력을 느낀 남주캐릭.
저런 드라마는 어떻게 쓰는 것일까.
그 과정이 너무 궁금하다.
단순히 플롯 전개로만 승부보는 건 쉽다.
저렇게 깊이있게 한올한올 밀도 있게 쓰는 건 대체 어떤식으로 작업하는 걸까.
막 떠오르나 생각이?
아니면 대사를 하나하나 5000번쯤 고치나?
아니면 그냥 본인이 그런 사람인가?
아님 진짜 그냥 천재가 있는건가?
침잠해 있던 감정들을 탕하고 내리쳐 휘휘 부유하게 하는 드라마였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저런 감정과 생각들이 있는것일까
나의 아저씨 때는 그냥 그랬는데
이 드라마는 알것 같은 지점이 많아서 눈물도 많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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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