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정신없고
어쨌거나
한달간 책을 놓고 있었다.
이상하게 책을 읽고 있지 않으면
기분이 죄스럽고
아 읽어야 하는데 책을 읽고 있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에 쫓기는데
근데 어느 순간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냥 읽어지면 읽고
아니면 나중에 읽어도 되는걸
왜 얽매여 있었을까
책도 뭔가 보여지기 위해서 읽고 있었나
독서하는 내가 좋아 독서를 했던건가
부끄러워졌다
'사는이야기 >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01 (1) | 2013.06.02 |
---|---|
이 시를 외우기로 한다 (1) | 2013.05.30 |
사람 먼저 동물 먼저 아니 같이 (0) | 2013.05.26 |
명상의 시간 (0) | 2013.05.26 |
대답 없음 (1) | 2013.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