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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먹는이야기

빡치는 점심2





요즘 내를 엿먹이는 식당이

유행인지는 몰라도

오늘 또 한번 빡침을 당하고 

이거를 꼭 블로그에 써서

만천하에(라고 해봤자 아무도 안들어옴. 이하마 보고 있니? 장우롱 보고 있나? 단 두명뿐이야 너희땜에 내가 이거를 씁니다)

알리고 싶은 마음에

이건 써야해!

라고 다짐하고 왔다.


엄청 멀쩡한 외관에 

유혹적으로 가보고 싶은 느낌의 

도시락 식당집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내가 너무 실망을 해서 

머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정말

나는 6500원짜리 두부나물도시락을 시켰는데


나쁜점 나열.

1.국물이 그냥 조미료국물임

내가 진짜 웬만한 분식집 조미료국물 다 잘 먹는데 이거는 너무 심하잖아. 그냥 조미료야. 짠 조미료국물맛.이걸 국이라고 딱 내놓음

2.회사후배가 돈까스도시락을 시켰는데요

돈가스가 냉동실에서 꺼내서 바로 전자렌지에 5분 해동하고 10분 돌린 맛임

엄청 더러운 기름에 튀겼는지 기름노린내가 막 나고 흐물흐물해졌는데다가 맛도 없음

3.뭔가 젊은 느낌에 건강한 밥상 느낌을 주고 싶었는지 샐러드가 나오는데요

야 임마 그냥 김치를 내놓든지 마요네즈케찹드레싱을 뿌려. 이거뭐야 무슨 맛이 이래. 초무침도 아니고 샐러드도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먹을수록 오묘한 맛의 샐러드를 거부한다.


내가 본도시락(본죽에서 하는거)을 시켜먹어보고

야 이거 비싸지만 한솥의 두배를 받을만큼 반찬도 많이 나오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천원정도 차이나는 니네가 이따우면 내가 본체인을 욕할 수가 없다.


맛도 없는 점심밥을 내어놓고 (심지어 셀프임)

쟁반종이에다가 

엄청 으리으리하게 그럴싸하게

가게 컨셉이랑 뭐 이런 홍보글 소개글 

말빨로 조질라고 하지마.


이상하게도 

깔끔한 식당에 사람이 왜 이래 없나 했더니

맛도 없고 맛도 없어서였음.

10번째 이유가 가격이랑 양인거 같아

심지어 에어컨도 거의 안튼거 같아!!!!!!!! 더워 임마!!!!!!!!


학동역에 바비밥

너네를 규탄함

정말로 규탄함

내가 회사후배 밥 남기는거 처음봄.

내가 배식판에 먹는 밥도 잘먹는 내가 이만큼 욕하면 여기는 막장인거임.

야 우리학교 학생식당 1500원짜리도 이것보다 나았겠어 임마

반성하고 

정신차려!!!!!!!!!



제목:사진빨에 속지마세요.맛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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