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밀가루랑 물 소금약간 섞어서 치댄다.
2.반죽에서 조금 떼내 민다 민다 민다 또 민다 밀가루를 묻혀서 또 민다 민다
3.납작해진 만두피인지 이게 대체 뭐인지를 뜨거운물에 살짝 데친다 그냥 살짝 담갔다만 꺼내도 됨
4.데친 만두피를 기름두룬 팬에 앞뒤로 부친다
5.각종 채소를 길게 채썬다
6.채소를 초고추장에 섞고 만두피에 싸먹어
비빔만두는 포인트가 있어. 이게 몹시나 중요해
포인트/
제일 중요한 만두피 데치기 과정 / 만두피가 너무 크면 데치다가 피가 접어지는데 그럼 두꺼워지잖아 조심해
너무 얇아도 접어진다 또 조심해/ 적당한 두께로 만들어서 살짝 뜨거운 물에 넣었따 빼는데 끓는 물이 아니어도 되니까 잘해봐
나는 아주 죽는 줄 알았어잉
/
데친 만두피는 수분이 있으니까 후라이팬에 부칠때 타타타탁 기름이 물이랑 섞여서 튀어
알아서 잘 해봐
/
혹시나 밀가루 반죽을 전 부칠때처럼 물을 많이 해서 바로 전병처럼 부쳐버리면 안되냐
뭐 안될건 없지만 비빔만두에서 만두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사라진다. 뭐랄까 ..
잘 생각해봐
밀가루전은 그냥 죽죽 찢어지잖아.. 쌈대신 만두피인데 그래선 안됨. 그냥 하지마 시키는대로 하는게 나아
내가 고생했으니까 너도 해
/
비빔만두의 맛을 결정하는 요소 중 기름'을 절대 빼놓을 수 없지
나는 죽어도 다이어트를 해야한다 하는 사람 말고는 절대 키친타올로 부친 만두피의 기름을 쏙 빼는 짓은 하지 말아요
그럴거면 그냥 굶엉 생채소 머겅.
/
채소의 종류는 깻잎 양배추 당근 양파 오이 뭐든 괜찮다. 나는 곤약도 넣었는데 상관없다
김이 있으면 구운식탁김을 가위로 잘라서 같이 싸먹어도 좋아 하지만 김은 초고추장에 비비지 말아요 미역됨
/
초고추장은 고추장 식초 간장 설탕 을 이용해서 만들어도 좋지만 마트에 파는 만들어진 초고추장도 맛있엉
보기엔 이래도 파는거랑 진배없이
맛있따
오이무침이 먹고 싶어서 오이를 사러 갔는데
오이가 다섯개에 이천원
마트에선 한개 천원
마트 엿머겅. 두번 머겅. 나쁜 새기들..
근데 오이가 다섯개나 되면 나머지 세개로 나는 무얼 하나
아는게 없는데.........
없어........어쩌지......
야 오이로 뭐 만들 수 있냐
비..
비빔만두?
좋아 냉장고에 당근이도 아직 반개나 남아있다.
젠장 당근은 아무리 노력해도 닳아지지가 않아
계속 자라는 거 같아
비빔만두를 하려면 만두피가 있어야 하는데
내 앞에 마트가 있어도 들어가지 못한다.
손에 오이가 있잖아.. 혹시나 들어갔다가 오해 받으면 어떡해..
몰라 무서워
만들어보는거야 만두피..
하..할 수 있어
냉동실에서 마녀스프인줄 알고
해동한게 오징어국이었음
젠장
그래도 마이쪙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