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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살기

어린이날 선물




어린이날이 다가옵니다

저에겐 조카가 두명 있어요

까불까불 귀여운 초3 초1 여자아이 

원래는 딱 나이에 어울리는 책을 선물하려고 했는데

마침 딱 맞는 책이 있는데

마음의 결정까지 마치고  그 빗속에 서점까지 간건데 

사정상 못사게 되었지요 ㅠㅠ


큰일이다

뭘 해주면 좋을까 

고민고민...

아무리 생각해도 어려워 선물 고르는 건 너무 어려워 

하지만 나는 선물 고르는게 너무 좋아

아무거나 막 주는 거 싫어 그런 선물 받는 것도 싫어요

생일 선물 대신 골라주기 같은 직업이 있었다면 나는 아마 엄청나게 잘해서

진급도 빨리하고 프리랜서가 되어서 어마어마하게 성공했을텐데

난 진짜 그런거 너무 재밌고 잘할 수 있는데..

다들 개인적으로다가 잘 알아서들 하니까

선물 고르기 같은거 누구한테 전문적으로 의뢰하고 그러지 않으니까...

나는 그런 직업 못 가집니다. 

그래서 망했어 다른 일 구해야돼..ㅠㅠ



어린이날이면 쉽게 떠올려지는 장난감 인형 싫어요 학용품도 싫어요

옷이랑 신발은 기억에 남지 않아요

어마어마하게 비싼걸로 애들을 허황된 꿈을 가지게 하고 싶지 않아요

라고 하지만 돈도 없지..

뭔가 의미가 있으면서도 도움이 되고 그런 센스있는 걸 주고 싶어요

서점과 문구점을 구석구석 훑어보다

딱! 발견하고 말았다 으헝헝




맞춤제작형 스탬프

도장!

좋아 결정이다!

!!!


 다양한 디자인이랑 사이즈가 있지만

필통에 넣을 수 있고

가방같은 곳에 달고 다닐 수 있는 사이즈로 고리가 있다면 어떨까?

요시!


인주가 없어도 되는 자동스탬프는 어떨까?

그란도!



그리고

가방에 달고 다닐 수 있는 버튼(뱃지) 까지 추가한다면?

올레!


책이랑 공책에 마구마구 찍으렴

가방이나 신발주머니 옷에다가 막 달고 다니렴

특별히 너희가 좋아하는 핑크로 준비했단다 크크



커..커리도 좋아?



도장은 400번 정도 찍을 수 있고 

잉크로 추가해서 또 사용가능하단다



포장박스랑

카드도 준비!

박스 가격은 2개세트에 3000원

카드는 2개 세트에 2000원




완성 

이쁘다 으흐ㅡ

좋으아 으흐-


내가 이렇게 센스가 있는 숙모란다 으흐흫



오월은 푸르구나


밝고 씩씩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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