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롱씨와 힘을 합쳐
만들고 있는 소식지 결론안남.
드디어 2호가 나왔다.
무탈하게 마감을 지키고 제날짜에 나와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나에게
그녀에게
그리고 킨코스에게...?ㅋㅋㅋ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장난 같으면서 쓸모없고 모자란 생각을
들어주고 채워주고 완성시켜준 우롱씨가 특히나 고맙다.
영원히 결론이 안나더라도
쭈욱 계속계속
이 소식지를 만들고 싶다.
출력을 마치고 밥을 먹고
카페로 오면 함께 우편을 보낼 준비를 하고
리뷰를 하고
다음호에 관한 회의를 한다.
이 과정이 가장 즐겁다
다음이 있다는 것,
더 나은 다음보다
또 다른 다음을 위한 준비를 함께 하는 것이
정말로 즐겁다.
몸과 마음이 아픈데
성실하게 원고를 마감하고
디자인작업을 해주고
출력물을 확인하는 우롱씨..
비슷하면서 다르면서 또 같은 점이 많은 친구
칼라출력은 하나당 5천원 정도 드는
꽤 사치스러운 작업이다.
하지만 도저히 칼라를 포기할 수가 없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 헹..
저희의 우편을 받았나요?
어땠나요?
재밌었나요?
지루했나요?
궁금한가요?
또 보고 싶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