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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밖으로

막탄웍샵_기내식과 목베개


요즘 너무 못생겨서

제대로 된 사진이 없다.

죄다 찡그리거나 삐뚤빼뚤 표정이거나

엽사용 표정 뿐이다.

정상사진이 필요한데 증명사진 빼고 전부 이모양이꼴입니다.

무지에서 세일때 산 목배게는 최고의 여행은인이다.

없을 땐 몰랐는데 한번 사용한 이후 절대 놓고 가질 못하겠다.

여러분 장거리 여행엔 목베개 쓰세요. 

전과 후과 너무 다릅니다.

돌아오는 뱅기에서 놓고내린걸 팀장님이 찾아주셨다.

아 생명의 은인이야..ㅠㅠ

이름 새겨놔야겠엉..








떠나기전 마지막 식사

이륙하려면 3시간 넘게 남았으니까

나는 밥을 먹고 말겠다.

다들 커피나 마신다며, 샌드위치나 먹겠다며

떠나버렸지만 나는 굳이 밥을 먹어야겠다며

분식집으로 겨들어왔다.

아주 잘한 선택이양.

천원짜리 오뎅이 맛있었어

김밥은 그냥 그랬엉





맨날 저가항공 나부랭이나 타고 다니니

기내식 구경한게 정말 오랜만이었다.

저가항공들은 기내식은 커녕 물도 안준다규!

비행기만 타면 나는 오렌지 쥬스가 왜 그렇게 먹고 싶은지 몰라



옆사람은 닭,



이사람은 소고기

를 시켰고 나는 생선을 시켰는데

사진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엉.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어.

기내식이 이정도면 괜찮지 뭐. 맛있었어

그리고 

오렌지 주스를 꼭 마십니다.








있잖아요

나는 이번 비행좌석선택이 아주 빵점이었습니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었지만,,,

내가 선택한 거 였다면 나는 셀프싸대기를 날렸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좌석은 총3분단중 2분단의 가장 가운데였는데...

왼쪽으로는 4시간 내내 떠드는 수다녀성들이,

오른쪽에는 비매너로는 따라올 자 없는 회사내 민폐갑류 

어수선한 신발벗고 양반다리 님,

앞에는 자꾸자꾸 돌아보는 오지라퍼,

뒤에는 무릎찍어 콕콕콕님이 탔어요.


영화를 두편이나 보며 

다른데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했지만

4시간이 매우 괴로웠어요.

 조용히 비행하고 싶었습니다

그건 나의 욕심이었어요.

시작이 이렇게 빅엿이라면

더 나빠질 건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