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밖으로

제주도여행_숙소/갈치조림


숙소다.

두번째 여행왔을때 묵었던 그곳으로

다시 왔습니다.

올레길이 숙소바로 앞이라 산책길도 좋고

모니모니해도 싸게 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고: 조식은 별로니까 먹지 마세요. 한번더 말합니다. 조식먹지 마세요


삐뚤하네...

앞튼 로비에서 바다쪽을 본 풍경



베란다가 특히 넓은데 

고기꾸워먹고 고무줄뛰기를 해도 될 정도로 넓음.

바다가 훠언히 보이지만.

날씨가 흐림.ㅜㅜ





주차장이 큰편이 아니라 주말엔

꽉 들어참.

물론 빈자리는 있지만 토요일저녁엔 

늦게 돌아오면 우리 숙소동 앞에 차를 댈수는 없다



이번에 가보니 전체 리모델링을 한 것 같았다.

복도쪽은 엘리베이터부터 현관, 샷시

실내는..음...

지난번엔 한실에 묵었어서..

어디가 얼만큼 변한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새단장을 한거는 확실함

그리고 본관이랑 옆동(비자림동, 예전엔 이름이 없었던것 같은데..)이랑

비 안맞고 넘어갈 수 있게 연결로를 만들어서 매우 좋았음.




현관 거울 우드프레임이 세련된 색깔임.




침구는 고급류는 아니지만 쾌적함.

창이 넓어서 좋음

저 넓은 베란다를 보라.



베란다 왼쪽 뷰



콘도니까 어매니티는 수건+비누 정도임

룸메이드는 매일 하지는 않지만

수건은 요청하면 매일 갈아줍니다.(요청 안하면 이틀에 한번)



여행을 금토일월 갔는데

토일 2일간 오전내내 비가 왔다.

그리고 내내 흐림.


확실히 지난번과 완전 다른 뷰..





지난번 왔을때의 나이스한 뷰



완전 외국같은 맑음..

지난번에 이런건 많이 봤으니까 

 풍경사진은 요번엔 포기하는 걸로..



아침 비행의 피로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

잠시 침대에 누웠다가 밥먹으러 갑니다.


이스경이 추천한 군산오름,

그리고 그 전에 

ㅇㅈ이네 갈치집을 가도록 하자





75000원이면 

갈치한마리통조림+성게미역국+전복돌솥밥을 주는

세트가 있다길래 시켜보았다.

평일이라 그런가 날이 흐려서 그런가 사람은 거의 없고

식당은 무지컸다.

 

그냥 동네 식당인줄 알았는데 체인점인가보다.

(검색 안하고 그냥 추천한데로 온 티가 남)




우와.

뭔가 어마어마해보이지만

갈치가 좀 작다.

하지만 살도 많았고 맛있었다.

밑반찬이 다 맛있어서 저 갈치가 나오기전에

엄청 냠냠 잘 먹고 있었다.


전복밥이 간이 되어 있어가지고 

나중에 밥만 먹는데도 너무 맛있었다.

사실 전복은 크게 맛있는지 모르겠어서(원래 선호하지 않는다는 뜻)

기대가 없는데다가

실제로 전복보다 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었는데

밥이 너무 맛있어서 다 먹었음.

(그래서 뭐 어쨌다는거지..?)


저기 있는 편육같은거 빼고 다 맛있었음.



미역국도 괜찮았음. 국물맛이 

뭔가 다른걸 넣고 끓였구나 하고 느낄 수 잇는 맛이었다

(그렇게 미각이 섬세한 편이 아님)


사실 갈치 하면.

생각나는 일화가 있는데

첫번째 제주도 여행왔을때 갈치국이라는 걸

시켜먹고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두번째 여행때도 또 갈치를 먹고 싶다

했었는데 딱히 미리 알아보고 그러지 않아서

(굉장히 귀찮아하는 타입)

거믄오름에 가기 전에 아무 식당에나 들어갔던 적이 있었따.

굉장히 크고 고속버스들도 주차되어 있고 그러길래

아주 맛있지는 않더라도 실패는 안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갈치 구이를 시켰는데

저 멀리 주방에서 땡그랑 소리가 났다.

(그릇깨지는 쨍그랑 말고 땡그랑 한푼 할때 그 땡그랑임)


그래서 그쪽으로 쳐다보게 되었는데

주방아줌마가 아이스크림 냉장고(유리문을 밀어서 여는 그 냉장고)에서

냉동꽝꽝 갈치를 스뎅그릇에 꺼내 담는 소리였다.

갈치님이 얼마나 꽁꽁 얼으셨는지 땡그랑 소리가 났던 것이었따.

그리고 뒤이어 나는

전자렌지 돌아가는 소리. 위잉-----

해동이 끝나 꺼내는 소리. 땡!

후라이팬에서 나머지 구이를 하는 소리. 치이이익----

가 끝나고

갈치구이가 우리 테이블로 왔다. ㅠㅠ

맛은 형편 없었다.

당연히 질감도 엉망이었다.


너무너무 실망이 커서 알아봤더니

제주도에서 파는 요리용 대부분의 갈치는 냉동이라고 한다.

갈치가 냉장인게 더 이상할 정도.

그래도 그 식당은 너무할 정도로 맛이 없었다.

ㅠㅠ

가격도 싸지 않았단 말이야...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영수증을 보면서 와 비싸다..

하면서 식당을 나와서 군산오름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