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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밖으로

2016자라섬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사상 초유의(내가 다니고 나서부터임)

폭우사태 발발



요케요케 비옷을 잘 챙겨 입어야해

이날 비가 얼만큼 왔냐면.....

음...음...설명은 어렵고 이따가 사진으로 보여줄게요.


​장화는 신의 한수다.

다들 발 시렵고 나만 참방참방 햇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오버룩이었다. 비도 안오고. 장화는 무겁게 느껴졌으니까.





우중난민

우중재즈

작년에 비해 먹거리는 조금 늘었는데

기본 1시간 기다려야 했던 파파존스 피자는 바로바로 픽업이 가능했고,

비가 오니까 사람들이 앉아 있지를 못해서

중앙 광장은 텅텅 비고 이벤트 부스에 줄만 길었다




비와서 아이스크림 먹는 사람

나 밖에 없음.



음악 듣는 내내

아...숙소로 언제 가지..언제 가지..

너무 불편한데...너무 좋기도 해..음악은 좋은데 앉아있기 피곤해...

지금갈까 이따갈까 갈까말까..

어쩌지...어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어마어마하게 오는 와중에도

음악을 듣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 사람들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난민촌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텐트도 없이 가는 길에 가평 다이소 들러서 간이 의자 두개 사갖고 갔는데

그마저도 우리가 마지막물건이었고.

장시간 앉아서 먹고 마시고 듣고(뜯고 아님) 즐기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유료티켓만 아니었으면 해질때쯤 숙소로 왔을꺼양.




다음날은 거짓말처럼 맑앗고

둘다 미친 투턱이 되었네.

ㄴㅐ년에는 살 빼고 와야겟다. 부끄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