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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먹는이야기

집에서 뵈프부르기뇽 해먹은 이야기


줄리앤 줄리아를 보고 무척 궁금했던 메뉴.

정재형의 프랑스 가정식랑

오늘뭐먹지 레시피 중에 어떤걸 따라할까 고민고민


대충 절충하기로 한다.




 


재료를 썰기.

당근 샐러리 버섯 양파


매시드 포테이토 용 감자 깍기 토마토 데쳐서 벗기기

뭐야 겁내 재료많아.

겁내 썰어야 됨.

이거 거의 잡채급입니다.



아몰랑.

때려 부어




잘 넣었다.




버터. 한스틱 넣는다.



쉐킷쉐킷.

녹아라 녹아라




짠!


완성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몰라.

요리 블로거들 겁나 대단해

사진 찍는건 고사하고

이걸 어떻게 일일이 설명하고 

쓰고 앉아 있냐.


그냥 썰어서 때려붓고 와인넣고 졸였습니다.

맛있게 잘 되었네요




와인은 홈플러스에서 산 4900원짜리 싸구려를 넣었습니다.

그래도 맛이 있었다고 합니다.


3일 내내 이것만 먹었다고 합니다.


사실 토종 뵈프 부르기뇽이 어떤 맛일지 모르니까.

내가 프랑스 가서도 이런거는 못 먹어봣어.

거지같은 푸아그라랑 부야베스 먹었지 우웩.

여러분 부야베스는 사탄입니다.

절대로 먹지마세요.

이름만 들어도 속이 울렁거림.

미슐랭이고 나발이고 저는 한쿡 사람이니가

푸아그라와부야베스를 혐호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 레드와인으로 졸인 야채소고기찜은 꽤 맛있는데?

호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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