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웰컴백 비엔나 소세지가 먹고 싶어식욕이 돌아왔나 보다. 더보기 베이킹나이트 새벽 세시 친구가 왔다. 술은 먹기 싫고 빵이나 만들면서 놀고 싶다는 말에. 반죽통 반죽기 밀가루 올리브 크렌베리 우유 계란 초컬릿 주걱 등등 혼자서 다 들지도 못하는 그 많은 재료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차를 몰고 어둠을 헤치며 그녀가 도착했다. 한밤중 작은 집에 왜앵 요란하게 반죽기가 돌아간다 계란 깨는 소리 저울질하면서 깔깔대는 소리 난데 없는 새벽침공에 잠이 달아난 커리의 호기심 킁킁 그렇게 스콘이 , 쿠키가 완성되었다. 아침 일곱시 졸린눈 껌뻑껌뻑 반쯤 먹지도 못한 맥모닝을 싸들고 친구는 나를 집으로 다시 태워다 주고 돌아갔다. 깊은밤 베이킹 푸닥거리는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즐겁고 고마운 추억이 되어 남을 것 같다. 더보기 미생 턱걸이를 만만히 보고 매달려 보면 알게 돼 내 몸이 얼마나 무거운지. 현실에 던져져 보면 알게 돼. 내 삶이 얼마나 버거운지 -윤태호 더보기 2012쯤에서 가만 생각해보면어릴때부터 읽기를 좋아했고쓰기를 좋아했다.글에 강했고국문과를 진학하려 했었다.다른 길을 두리번거렸으나결국 돌아온 건 일로써의 글하지만취미에 글이 빠진 적이 없고나에겐 말보다 글이 훨씬 수월하고 좋았다.말이 많은 것은 싫지만진심을 담은 글은 양에 상관없이 기쁘다. 잘한다 못한다의 경계는 내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세상에 나왔을 때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이다.어쩌면잘 못할까봐 비난받는 것이 두려워실패할지도 모르니까지레 피했던 건지도 모른다.해답을 가운데 놓고 돌아돌아돌아어느 순간 어느 자리에 멈춰서서 바라본건늘 바깥쪽이었기 때문에 더욱 헤매었는지 모른다. 어쩌면 나는잘 할지도 모르고,성공할지도 모르고,운이 따를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자몽블라스트 예쁜 색은 날 흥분시켜. 더보기 드립커피 같은 원두,같은 사람,같은 드리퍼인데커피는 내릴때마다 조금씩 맛이 달라. 더보기 그냥고양이 커리야.나는 니가 사향고양이가 아니라서 다행이야우아하기 걷기 대회 같은데 나가서 일등하는 뼈대있는 고양이가 아니라서 좋아. 그냥 하얀 고양이.커리라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더보기 통인동 24 누구일까 이쁘게 말하는 사람은 얼굴도 만나고 싶어진다 친구하고 싶다 더보기 이전 1 ··· 49 50 51 52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