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불타는 작품 - 표지와 제목이 실물책을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도 탄 작가라 하니 알맹이도 구리지는 않겠다 싶어 골랐다.- 전체적으로 풍자와 비유가 가득한, 등장인물들과 사건들 모두 그것들을 위한 장치인데 -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큰산불로 인해 호텔에서 체류하고 재단으로 직접 간 뒤 첫번째 편지를 받는 부분까지이다. 첫번째 편지는 정말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썼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마 작가가 많이 고심한 부분이 아닌가? 혹은 작가의 가장 잘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었다.- 이야기를 접고 접고 접는다. 라는 표현이 책 중에 가장 마음에 들고 신선했다. - 다른 비유들은 다 이해와 납득이 가는데 준이라는 등장인물에 관한 스토리들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건지 해석하고 리뷰하는 글이 없어 궁금하다. - 이야기의 .. 더보기
무제 저녁 하늘은 물결진 비단을 펼치고,한 점 없는 새의 그림자는바람의 속삭임 속에 묻힌다.고요의 실은 엉켜 흐르며걸음을 이어가는 그림자들을 감싼다.날카로운 모퉁이에 걸린 달빛,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 속목소리들은 둥근 돌처럼 가라앉는다.마디와 마디를 지나쳐 흩어지는 시간은가만히 숨을 멈춘 별의 잠꼬대 같다.잊히는 것은 없다,길을 잃은 빗방울도땅 속 어딘가,무명의 뿌리를 적시며다시 피어나는 무언가가 된다.구름 속에서 비늘처럼 빛나던 꿈들,누구의 것이었는지도 모를그 은빛 잔향이우리를 품는다.반복과 어둠, 그리고 부질없음의 심연에서언젠가 우리는 우리를 만날 것이다. 더보기
2024 겨울 40대에 접어들면서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고 그것이 내가 무언가를 결정하고 해야 할 때 중심이 된다는 것을 느낀다. 사실 이것에 시작은 굉장히 우연히, 우연한 날 아주 가까운 친척 언니와 밥을 먹으면서 시작되었다. "땡땡아 너는 둘이 있을 때랑 여러명이 함께 있을 때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 내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었기에 순간에는 굉장히 놀랐다. 그리고 나는 가깝고 나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이 더 있을지 나와 나를 보는 사람의 생각은 어떻게 다른지 큰 호기심과 궁금증을 갖고 나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대화의 충격은 아직 나에게 크게 남아있고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매우 .. 더보기
겁내지마 야 너두 길리 갈 수 있어 1.입국편 1/27 11:55분 대한항공 입국ㅡ길리 타임라인2.길리 스노클 및 다이빙/거북이 편3.여행 준비물 편4.에카자야 타기 편숙소편-길리: 폰독산티/ 더트라왕안리조트, 우붓 :카자네무아길리/우붓 식사편현지 기사 섭외 및 이동편  후발대 가족이길리들어가는 방법 절차에 대해 두려움이 있어서선발대가 일일이 사진찍고 기록해서카톡으로 전송해 준것을 고대로 여기다가 남겨보겠습니다.  배편 예약에카자야패스트보트닷컴> 여기가 픽업 드랍 없이 표값만으로는 가장 싸서 여기서 예약. 공홈인줄 알았는데 어떤분이 아니라고 하셔서 잘 알수는 없음. 픽드랍 >돌아나오는 길에 우붓으로 이동하는 인원이 9명이나 되어서 그냥 그부분은 프라이빗 기사를 구했어요(카페 가이드추천 카테고리 이용) 배편이 브랜드마다 시간대마다 경로가 조.. 더보기
발리2023 준비물- 필요 불필요 편 여행 준비물 로 챙겨가서 좋았던 것별 필요 옶었던 거필요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것적어보겠습니다.저는 극p에화장도 안하고 선크림도 잘 안바르고 털털 무던한 타입이라 제 성향과 다른분은 안맞을지도 몰라요    이케아 방수팩 -필요!한국서 수영장 다닐때 쓰려고 산건데 물놀이 많이 하고 비가 언제 올지 모르는 발리에서 유용했어요.여기에 지갑 선크림 정도만 넣어다니면 비가 오든 바닷물에 젖든 땅에 떨어지건 무적!일반 에코백이나 라탄백 갖고 온 일행들이 전부 부러워한 템입니다.대표사진 삭제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큰 방수가방 -필요?반드시? 쓸모는 모르겠어요 자전거에 잘 담기고 등에 멜 수 있어서 일반 가방보다는 편하지만...물놀이 하다가 식당 들어갈때 젖은 물건 담아야할까봐 가져간건데 큰 쓸모가 없었네요.더우니 .. 더보기
2023 발리 -항구에서 길리까지 타임라인 여행 중에는 이것 저것 블로그에 많이 많이 써야지 계획이 창대했었는데 돌아오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음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다. 우선 길리 배편에 대한 이야기만 하자면 길리에 가려면 두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빠당바이나 스랑안가는건 비슷해서 스랑안은 빼겠음. 길리섬 세개 트라왕안이나 에어 메노 모두 가는 방법 같음. 1. 자카르타>국내선타고 롬복본섬>차로 방살항구이동>보트타고 30분 이내 도착. 2.발리덴파사르(응우라라이공항) > 차로 빠당바이 항구 이동(스랑안이동)>보트타고 이동 전체적으로 비용이나 걸리는 시간은 비슷한거 같다. 9시간이나 10시간이나 그게 그거지 뭐... 길리만 가는거면 1번해도 되는데 발리 본섬도 여행하려면 인아웃때문에 2번해야 한다. 근데 2번에서 돌아오는 배가 2시간 반이다... 더보기
탐이 없이 나는 탐이 별로 없다못 사면 안 사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사는데한번 산 물건은 마르고 닳도록 쓴다그렇지만 새것은 좋다나는 탐이 많은 사람이다 더보기
균형있는 삶 나는 양손잡이편향성 운동 헤이터이정도면 균형있는 태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