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보았습니다.
2시간동안 모독만 당할 줄 알았던
꽤 불편하기만 하리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시원하고
유쾌하고
기분 좋은 연극.
길게 말하고 싶지 않은 연극.
길게 말하지 않아도 될 연극.
그 많은 대사량을 어떻게 소화했는지 혀를 내둘러보자 낼롬낼롬
그 많은 말을 딕션도 좋게, 목이 쉬지 않고 할 수 있는 배우들에게 감탄을 해보자 우와!
속이 후련하고
감탄이 나오는 연극이었다.
배울 것이 많은 연극이었으며,
앞으로 극을 쓰는 데에 꽤 전환점이 될 생각을 깨는 연극이었다.
집중하면 두통이 생기는 고질병 덕분에
연극이나 영화를 보고 나면 늘 머리가 아픈데 이상하게 이건 그렇지가 않다.
그냥 시워~언하다. 후려~언 하다.
추천하고 싶다.
꼭 가서 보세요
다만 연극을 좋아하고 관심있는 사람만.
'콘텐츠에관한콘텐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안녕헤이즐 (0) | 2014.08.04 |
---|---|
[뮤지컬] 헤드윅 (0) | 2014.07.30 |
[뮤지컬]화랑 (0) | 2014.07.29 |
[뮤지컬] 빨래 (0) | 2014.07.17 |
[연극] 봄날은 간다 (0) | 2014.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