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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나의/조카는무규

단체촬영하는날

무규는 부산에 있는

어떤 병원에서 태어났지

근데 그 병원이 윤달이 낀 출산율 저조한 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고 해

아...ㅠㅠ

고향이 사라진 느낌이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하지만 무규는 출신성분이 비슷한 친구들이 있어

그걸 엄마는 조리원동기라고 부르는데

그 2대에 걸친 동기모임에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무규가 외출했던 날!




무규..요정모자 썼네.

3짜머리 친구랑 옷이 똑같네

너도 윤희클로 샤핑했니.

역시 남자는 핑크지 안그러니

올인원은 옷갈아입기가 참말 편한데

쉬야할때 좀 불편해..는 뻥이고

우리는 그냥 기저귀에 싸버리자.

겁내 편하고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무규랑 엇비슷하게 닮아서

이모가 못알아볼뻔했어..




자 다들 촬영의상을 입고

준비해주세요.








그..그른데..



아 그른데..



그르은데에에....






무규..울고있니..

아직 친구드링 낯선거니..







아..아직도 울고 있니..

친구들은 여유만만인데..

다리가 막 공중부양하니..







존재감 표출하고 싶니.

옆차기 하는거니..

양쪽 다 여자로 해줘야 하는거니



폭력쓰니 무규...

친구도 함께 울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웬 진상짓이니..ㅋㅋㅋㅋㅋㅋ






우리의 자랑

미소천사 무규는 어디간거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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