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다급하고 긴박하고 긴장되고 답답했던 일.
애플 쪼렙이라서 몰랐던 일
아이폰과 맥북을 쓰지만 도저히 애플 운영체계는 이해할 수가 없는
뼛속까지 윈도우의 노예인 나였기에 가능했던 일.
분명히 나와 같은 괴로움을 겪을 쪼렙이 한명이라도 있을까봐.
포스팅하기로 한다.
아이폰과 맥북을 함께 쓰면 가장 신나는 일
딱 USB로 연결만 하면 사진을 휘리릭 잘 가져오는 것.
근데 어느날부터 아이포토에서 몇개의 사진이 안보이기 시작한다.
업무용으로 가져온 사진은 핸드폰에서 갖고오자마자 삭제를 하지만
두고두고 구경할 사진은 사진 유지를 눌르는데,
이렇게 사진을 다 가져와도 최근 이벤트에서 사진이 안보이더라.
너무 당황햇다.
뭐지. 어디로 갔지.
근데 최근 12개월 사진에는 보인다.
대체 뭐가 문제지.
아..어떡하지 핸드폰에서 사진 지우고 싶은데 진짜로 지워도 되나?
온갖 검색도 해보고 트위터로 질문을 해보고 애플 F&A에 봐도 왜 그런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알게된 사실.
내 가져온 사진들이 찍힌 날짜가 다른데 한가지 이벤트로 저장된 것이다.
예를 들어 위처럼
6월 21일이랑 22일날 찍은 사진을 한번에 가져오면 21일날짜 기준으로 정렬이 되는 것입니다.
원래는 이벤트 분리에 체크가 되어 있으면 날짜별로 알아서 잘 분리하여 이벤트를 생성해주는데 어쩌다가 이게 해제되었고
내가 새로 가져온 사진중에 날짜 차이가 심한 사진이 섞여있어 저~~~멀리 날짜에 그 사진이 분류되어 있었다
당황하지 말고
이벤트로 들어가서 분리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한 뒤 이벤트 탭에서 이벤트생성을 클릭해주면
알아서 날짜별로 이벤트를 분리해줍니다. ㅠㅠ
하나의 이벤트당 하나의 날짜.
이걸 몰라서 괜히 사진 없어진 줄 알고 심쿵
특히 핸드폰에 남겨두면서 아이포토로 또 가져온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사진인 경우가 많기에
겁내 쫄았었따.
혹시나 나처럼 쪼렙인 분들이 검색을 하여
이 말도 안되는 개초보적인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주기 위해
포스팅의 제목도 내가 검색했던 키워드로 남겨두기로 한다.
끝.
'사는이야기 >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황토크 2015 7. (0) | 2015.07.15 |
---|---|
멋지다 탈취제 (0) | 2015.07.14 |
종강그라피+캘리수업 (0) | 2015.07.04 |
2015.6 근황토크 (0) | 2015.07.04 |
스피닝짱좋아 (0) | 2015.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