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303 밥통에서 나오는 뜨거운 수증기에 화상을 입었다 엄청난 뜨거움인데 소리도 안 지르고 조용히 욕실에 가서 샤워기로 찬물을 뿌렸다 호들갑 떠는게 싫어진게 언제부터였지... 어른이면 조용히 자기문제를 처리해야한다는 생각이 언제부터 나를 이렇게 지배했는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한달간 습윤파스로 치료를 하며 조금의 흉터는 남았지만 화상의 상처는 그렇게 없었던 일이 되어갔다 더보기 20130311 사람없는 커피 가게 3층에서 송정바다 바라보기. 해운대 바닷가에서 돗자리 깔고 누워서 파도소리 듣기. 15도나 되는 어마어마하게 햇빛 좋은 날이었다. 더보기 20130312 강가에 있는 창이 넓은 커피가게 가고 싶어 라고 했고 정말 그런 곳을 찾게 되어서 너무너무 기분 좋았던 날. 더보기 횡계 어디쯤 발이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밭 가운데를 들어가서 눕고 구르고 뛰어댕기고 했는데 사실 나는 여기가 원래 호수였을까봐 심장이 쫄깃해졌을 때의 기분이 제일 재미이써 기억이 남는다 더보기 여행기억 더보기 바다보고싶다 #1. 바다 옆에 살때는 몰랐는데 답답하거나 심심할때 슬쩍 바다에 가서 모래바닥에 앉아서 밤별을 보고 방파제에서 커피한잔 홀짝하고 집에 오는거 그게 얼마나 좋은건지 #2. 햇빛이 잘 들고 맑고 조용한 바닷가 펜션에서 해가 뜨면 기분 좋게 눈 뜨고 산책하고 그러고 싶은 거야 지금. 바베큐는 안 먹을거야. 동동주는 라면에 조금만 마실거야. 커피는 꼭 전기포트에 물을 끓이고 컵은 일회용이 아닌 걸 쓰고 싶어. 달그락 하는 소리도 기분이 좋을 것 같거든. 더보기 도전.결심. #1. 두려움이 가장 큰 적이지 #2. 그 두려움에 부딪히는게 가장 큰 재미고 #3. 사지 않은 복권은 당첨되지 않는다 더보기 꿈이야기 꿈에 지진희가 남편으로 나왔는데 출근할라하는데 내가 물었지 니는 내를 더이상 안사랑하는거 같애 말해봐 응응? 하면서 옷갈아입는 지진희한테 계속 채근했더니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하더라 ㅡ처음에 찬란했던 사랑이 이제는 이만큼 왜소해져서 미안해 예상했지만 상처도 받은 나는 이혼을 하자고 했는데 지진희가 바로 별거를 하자며 자기가 나가겠대. 그리곤 출근을 했어 저녁에 퇴근은 집으로 하지 않겠지. 깼는데 왜소해진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 생생해서 잊혀지지가 않아 더보기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