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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바쁘고 정신없고 어쨌거나 한달간 책을 놓고 있었다.이상하게 책을 읽고 있지 않으면기분이 죄스럽고아 읽어야 하는데 책을 읽고 있어야 하는데하는 마음에 쫓기는데근데 어느 순간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그냥 읽어지면 읽고아니면 나중에 읽어도 되는걸왜 얽매여 있었을까책도 뭔가 보여지기 위해서 읽고 있었나독서하는 내가 좋아 독서를 했던건가부끄러워졌다 더보기
재즈 페스티벌 체험기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 다녀왔다.이른바 서재페. 지난해 자라섬에서 큰 감명을 받은터라가고 싶어서 마음만 두근두근 했는데티켓 가격이 너무 비싼 거라.. 히잉 포기하고 있었는데장우롱씨의 은혜로움으로 티켓을 왕창 싸게 살 수 있었다. 아이 신나. 사실 음악에 조예가 싶지 않아서라인업을 봐도 누가 누군지 모른다.그냥 넓은 열린 공간에 자빠져 누워서 맛있는 거 먹고,음악을 듣고 책도 읽고 잠도 자고 경치 감상도 하고바로 그것이 음악 페스티벌이라~특히나 락페랑은 달리 재즈페스티벌은 흔들고 노는 음악이 많지 않기 때문에세월아 네월아 유유자적 태평천하 컨셉을 좋아하는 이들한테 딱인거 같다는 바로나?ㅋㅋ고퀄 라이브 음악형 소풍이라 할 수 있다 락페는 가본 적이 없으니 모르겠고재즈 페스티벌에는 필수 준비물이 있다. 1.장우.. 더보기
사람 먼저 동물 먼저 아니 같이 유럽에서 더 이쁜 고양이를 보고 싶은 사람의 욕심으로 고양이 코를 일부러 납작하게 불르고 살을 찌워서 만두머리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인터넷을 떠돌아 다니는 귀여운 고양이 중에비정상적으로 과하게 찌그러진(내 눈엔 그렇게 보임)고양이가 있다.그렇게 만들어진 종이다. 그런 사람들이 어디선가 아 고양이 이뻐 너무 좋아동물 사랑해 주세요 고양이를 보호해주세요 하겠지 길에 동물을 데리고 산책나온 사람들 중에는 반려동물을 과시용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 것 같다 정말 한대 쥐어박고 싶다 번화한 거리에 개나 고양이가 나오면 사람들은 당연히 귀여운 동물에 관심을 보일거고 사람들에게 시달린 동물은 피곤해할건데.. 그게 진짜 동물을 위한 산책인지 사람을 위한 자랑활보인지 생각해봐야 할일이다 더보기
명상의 시간 초등학교 때아침인가 ? 명상의 시간이 있었다.새소리 물소리 그리고 좋은 이야기들음악이 흐르고아무것도 하지 않고 눈을 감고 듣고만 있으면 되는 그 시간이나는 참말 좋았는데학년이 올라가고 수업시간이 빡빡해 지면서 명상의 시간은 사치가 되었는지없어져버렸다.선생님이 없는 자유시간을딴짓을 하거나 떠들거나 자면서 보내는 애들도 있었고물론 나도 그러기도 했고,게중에 너무 꼰대스럽고 종교스러운 것도 있었지만가만히 생각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너무 중요한 교육인 것 같다.좀 더 제대로 진지하게그 시간을 가지게 해주었다면좀 더 제대로 명상하는 법을 알려 주었다면 좋았을텐데.. 더보기
훼타치즈 코스트코에서 5천원주면 세상이 부럽지 않던 드레싱이이제 안보여양평, 양재. 용인에도 없어이거 왜 판매중지한거임?다른데서 사면 7천원 넘는단 말이야arla apetina 벨기에 훼타치즈(이렇게 쓰면 막 검색이 되서 관계자들이 볼 수도 있겠지??)다시 팔아줘제발 ㅜㅜ간절한 마음으로 사진도 대땅 크게 올린다 더보기
대답 없음 -그거 어땠어? 얘기 좀 해봐-왜 그렇게 생각해? 여행 다녀온 이야기나 어제 본 영화이야기혹은 왜 채식을 하게 되었냐 하는 이야기까지.단답으로 할 수 없는 질문을 받으면 당황해서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다. 이 질문들은 나를 곤란하게 한다.뭔가 축약해서 재미지게 이야기를 재구성하지 못하기 때문에설명을 해야한다는 게 너무 어렵다.내 이야기 능력이 부족한 이유가 가장 크지만. 한가지 이유가 더 있는데그건 상대방의 태도에 관한 거다.그 질문을 던진 사람이 어떻게 이야기를 대하고 있는가.혹시 내가 장황하게 지루하게 재미없게 대답을 하더라도 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줄까그럴 각오가 되어 있나를 모르기 때문에구성진 이야기꾼이 아닌 나는 첫마디도 떼지 못한다.어떤 생각에 대해 왜.라는 질문에 간단명료한 답을 준비하지 .. 더보기
커리얼굴 더보기
참외주스 만들기 방법1.참외를 퐁퐁에 박박 씻는다2.꽁다리를 날려버리고 껍질째 조각내서 믹서기에 넣는다3.얼음 세동강 정도 넣고 간다 끗. 참고./ 껍질째 넣으면 색깔이 이쁘다. 참외는 껍질째 먹어도 되는 사과같은 과일이다/ 씨는 조금 털어내는게 식감에 좋지만 그물같은 속살은 달달하게 만드는 포인트니까 버리지마. 꿀 설탕 안넣어도 됨/ 큰 참외 한개면 2인분 정도 나와요 내 기준에서 아 달다진짜 다네 멀리 주차된 차를 집앞으로 모셔올라고언덕배기를 올라가는데과일트럭이 있다 나는 마트나 시장보다 트럭에서 과일사는게 좋아왜냐면 트럭제품이 좀 맛있고 싼 경우가 많거덩요물론 아닐때도 있지만 얼마전에 이그래씨 동생 이정호씨의 은혜로운 참외가너무 아삭아삭 맛있었던 탓에나는 요즘 참외에 물이 올랐어또 먹고 싶어근데 좀 비싸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