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론안남 우롱씨와 힘을 합쳐만들고 있는 소식지 결론안남.드디어 2호가 나왔다. 무탈하게 마감을 지키고 제날짜에 나와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나에게그녀에게그리고 킨코스에게...?ㅋㅋㅋ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장난 같으면서 쓸모없고 모자란 생각을들어주고 채워주고 완성시켜준 우롱씨가 특히나 고맙다. 영원히 결론이 안나더라도쭈욱 계속계속 이 소식지를 만들고 싶다. 출력을 마치고 밥을 먹고카페로 오면 함께 우편을 보낼 준비를 하고리뷰를 하고다음호에 관한 회의를 한다.이 과정이 가장 즐겁다다음이 있다는 것,더 나은 다음보다또 다른 다음을 위한 준비를 함께 하는 것이정말로 즐겁다. 몸과 마음이 아픈데성실하게 원고를 마감하고디자인작업을 해주고출력물을 확인하는 우롱씨..비슷하면서 다르면서 또 같은 점이 많은 친구 칼라출력.. 더보기 버리고 있다 1. 180*90 책상을,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했던 그 큰 책상을 보냈다. 그것을 보내기로 한 마음을 먹으면서부터 하나씩 하나씩 뒤져서 꺼내고 버리기 시작했다 왠지 모르게 갖고 있던 다 마신 와인병, 페리에 고장난 모카포트 큰 맘 먹고 샀지만 10페이지도 넘어가지 못한 두꺼운 책 40평대 아파트로 가기 전엔 햇빛보기 힘들, 그래서 향후 50년간은 쓸모가 없을(돈이 많아도 그리 큰 아파트로 갈 생각은 없으니) 장식품들, 스티커사진 가게를 방불케 했던 악세사리,모자,장신구들 그리고 또 그리고들... 짐은 가벼울 수록 좋고, 삶도 미니멀할 수록 반짝반짝할 수 있으니까 비우기로 한다. 언젠간 쓰겠지 하고 묻어둔 것들은 언젠간 잊혀지고 묻힌 채 썩게 마련이니. 그냥 여기서. 지금 단호하게 결정하자. 2. 몇.. 더보기 욕실 청소 쇼핑바람이 들어서 그렇게 효과가 좋다는 베이킹소다랑 구연산이 도착한 김에 욕실에서 부엌청소를 했는데 사실 락스나 뭐시기싹싹보다 이런 천연재료가 나은건지는 알 수가 없고 나같은 사람들이 그냥 이런거 산 김에 맘 먹고 청소를 하게 되는 그런 기능이 가장 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쨌건 수세미질 후에 마시는 페리에 한 병은 맥주보다 낫다 (술 못 마심) (탄산수아니고 페리에. 딴거 맛없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아직은 미흡하다 끊어놓고 두달간 그냥 지나갔던 헬스장 러닝 20분 머신웨이트 상하 2종 스퀏 복근 러닝 30분 승마머신 ㅡ반신욕 정도만 하고 있는데 몸이 엄청 망가져있는게 확 느껴진다 너무 쉬었나봐 ㅠㅠ 아직 식소절은 못하고 있는게 마음에 걸려 아 대식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ㅜ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결성하게 되었다. 은진이의 결혼식이 있었고우리는 모였고운동하는 아름이 덕에 발레하는 연순이 덕에다이어트 디톡스를 하는 상히 덕에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더 늙기 전에 화보를 찍는 건 어때? 하는 이야기가 나왔고,누드는 오바고비키니 화보를 찍어보는게 어때?라는 쪽으로 몰고가서 그래 운동도 하고 몸도 가꾸고 우리가 추억도 남기면 그것이야말로 판타스틱!이라는 나와 아름이의 강력한 의지로 이 프로젝트는 실제가 되었다. 좋잖아.될까?가 아니라 되게 해야지의심하지마될거니까 할거니까기록으로 남기려고카테고리까지 만들었잖아 그래,시작해보자! 더보기 민주주의는어려워 우리나라는 비정상적인 수동적 근대화의역사,급진적 현대화너무나 짧은 민주주의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현세대 구성원의 절반이상이 신분사회의 습성을 잠재적으로 갖고 있다.우리의 부모세대, 부모의 부모세대가 그러하다.그들이 사회의 상위지도층이 되어 있고 주세력인 이상인구의 절반이 그들인 이상아무리 민주주의과 노동권,인권을 떠들어봤자절반은 아직 노예이고, 가난이 싫은, 먹고사는것만으로도 감사한 피지배계급이기 때문에우리의 민주주의는 이토록 힘들 수 밖에 없다아마 세월이 많이 흘러세대교체가 되고 아랫물윗물 모두가 민주주의가 무엇이고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을때대한민국은 진정한 민주주의공화국이 될 수 있겠지.근데 뭐 ..역사교과서까지 뜯어고치는 마당에 그 시기가 앞당겨지기는 힘들것 같으니아니 이 노예근성.. 더보기 130914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나는 연극을 한다 연극을 하고 있다 연극을 하려고 하고 있다 작년 초반에 어떤 직장인 극단에 들어갔고 워크샵 공연과 정기공연에서 배우를 다른 두번의 공연에서 스탭을 하고 올해는 다른, 새로운 극단에 들어갔다 왜 거처를 바꿨냐에 대해 정말 쓰고 싶은 말이 많지만.. (어마어마한 폭로전이 될테지만) 이번 역할 역시 스탭이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가장 만만한 헤어담당이 되었다 연극을 미칠만큼 좋아한다고 할 순 없지만 연극은 매력적이다 연극을 한다는 것은 더욱 매력적이다 배우가 아니라 스탭으로서 함께 공연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다 주인공이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 그것이 가치있다고 느낀다는 것. 무대 뒤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고요히 배우들을 지켜보고 땀을 닦아주고 격.. 더보기 130910 귀가길 가끔 길 위 모든 차들에 생명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특히 비가 그친 밤. 깜빡거리는 눈처럼 헤드라이트들이 신호에 걸려 일렬로 서서 눈동자를 반짝이는 걸 보면 너무 귀여워 너네 한줄로 서서 다들 어디로 가니? 나란히 나란히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