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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평생 고민 여자들은평생 같은 질문을 던진다어떤 헤어스타일이 나한테 최고 어울릴까어떤 스타일 할까짜를까?기를까볶을까?염색할까?놔둘까?지금이 낫나?예전이 나았나? 긴머리 볶은 머리 볶은 머리 숏컷 이건 뭐야 세미롱 바람불던날 찐따같던날 비오던날 찰랑이던날 딱붙었던 날 자고 일어난날 여자라면 핑크 살찌면 안됨 커리의 어린시절 양갈래는 죄인가요? 늙은날 제주도의 아침 못마땅한 커리 염색이 잘되어 맘에 듭니다. 현재 모습 내일 나는 또 어떤 머리를 하고 있을까요? 더보기
엄마랑 데이트 조카를 봐줘야 한다고동생집 반찬해줘야 한다고 안된다고 하는 엄마한테 말했다.엄마가 계속 그렇게 다른 사람을 위한 선택을 하면서 살면결국 영원히 억울한 인생밖에 안될거야 지금 아니면 안되는 것들이 있어.그런걸 놓치는 건 너무 어리석은 생각인것 같아. 결국 엄마는 서울로 올라왔고,나는 난생처음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가게 되었다. 고단했던 엄마의 50년 인생 처음으로아빠 없이, 어떠한 준비물도 없이몸만 훌훌 떠나는그렇게 가보고 싶어했던친구들은 다 가봤는데 혼자만 못가봤다고 서운해 했던 남이섬, 가을 단풍 여행. 남이섬은 은행이 한창일때도 이쁘지만 이렇게 은행잎 카페트도 멋지다.사실 분위기를 위해 다른 곳에서 은행잎을 추가로 공수해와서일부러 깔아놓는다고 한다 달리기. 소녀같은 마미 핸드폰으로 사진 확인중 쩜뿌 .. 더보기
작정하고 수목원 땡땡이 일주일에 한번 일때문에 부천을 가는데, 어쩌다 안가던 경로로 들어선 마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요녀석에게 이사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던 동네가 있었다.부천 까치울역. 어느날 아침 리스트레토 라떼가 너무 땡길래할리스를 찾아 골목골목 가다가 코스모스가 핀 철길을 스치게 되었다. 푸른 수목원과 항동철길 덕분에 요즘 부천은 나에게매우 인상좋은 도시가 되어 있다.그리고 부천에 가는 일주일 중 하루의 날이 다시 돌아왔다. 금요일.땡땡이 치기 좋은 날. 요상하게 하늘이 파랗고 날씨도 좋고기분도 그 장단에 맞춰주길래,부천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 고민.슬쩍 경로를 변경해볼까? 말까?약간의 망설임 후,그래! 쉬어가기로 했다. 푸른수목원을 찍고 향한다입장료가 무료라는 유혹은 너무 컸어. ㅋㅋ. 주차장에.. 더보기
겨울엔 보온컵 나는 던킨도너츠 챔피온 회원이야그게 뭐냐면 말하자면 긴데 어쨌거나 나는 설명하기 귀찮고너는 궁금하지도 않잖아요? 좋은 컵을 사게 되었어.겨울용 컵을 사고 싶으면 참고하도록 하렴.블로그 할라고 사진을 불러왔는데갑자기 뭔가 길게 쓰기 귀찮아지네? 요녀석이 사무실에서 쓸 컵을 알아봐달래뚜껑이 있고손을 넣어서 씻을 수 있고적절한 보온이 있으면 좋고비싸지 않은,흐음?요즘 텀블러 왜 가격이 그따우니? 정말 호갱이 호갱으로밖에 안보이니?컵하나에 4.5만원 받아서너네들 정말 부자되세요. 행복하세요. 나쁜놈들아.그래서 나는 이렇게 세련되고 적절한 컵을 던킨 도너츠에서 샀습니다.가격도 매우 마음에 듭디다. 던킨에서 나오는 굿즈는 좀 저렴한 편이라 내가 칭찬합니다.낙찰 땅땅땅. 요녀석한테 줄 컵을 사고내가 다시 먹던 치아바.. 더보기
감기유발쇼핑의날 저는 평소에장난감 피규어 이딴거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왜냐하면 저는 현실주의자에 실용주의자, 심지어 지갑개털리안이니까요. 그러다 어느날 날라온 소식한통장난감창고대개방을 한대요. 유명한 것들이 있다네요.내가 아무리 관심이 없는 분야지만 이제 나는 어엿한 조카바보.어마어마한 첫조카가 있는 몸이잖아요.그래서 가보기로 했어요. 10시에 문연다길래 10시 20분에 도착했어요.근데 이미 그 앞은 장사진이네요.하긴 그렇기도 하지, 일찍 올 사람들은 시간맞춰 와서물건 떨어지기 전에 득템하려고 하지 나처럼 애매한 지각은 하지 않겠죠어쨌든 대기번호표를 받으니 255번이래요.방금 70번이 들어갔네요.시발2시간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데 집에갈까..어쩌지..안절부절..나 일도 해야하는데..함께 지각한 친구가 용기를 줘서 기다려보.. 더보기
겨울로 가는 어느날 보통 아침은 거르고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왠만하면 혼자 점심을 먹어야하기 때문에먹는 시간이 내맘대로이다.외근하면서 이동하는 중에 듣는 라디오에서 특별한 메뉴를 언급하면 갑자기 그게 땡겨서 급점심 메뉴를 결정하게 되는데이날은 베이글이었다.따끈하게 구워진 블루베리 베이글. 블루베리 향이 은근은근 나는 베이글에크림치즈를 듬뿍발라 먹고 싶다 던킨에 갔더니마트 내에 입점되어 있는 곳이라 베이크류가 적게 들어와 베이글이 없대.나는 지금 꼭 베이글을 먹어야 하는데..어쩌지..옆에 있는 다른 카페들을 기웃기웃 이날따라 기분이 굉장히씁쓸하고 우울하고삶의 질문들이 많이 생겨서한참을 앉아 있었다 얼마전 친구들과 오이도에 갔던날 발견하게 된 신메뉴할리스 커피에 리스트레또 크림치즈 라떼.이름은 더럽게 길지만,사이즈는 숏 하나 뿐.. 더보기
망원동 먹방3 우리동네 맛보고서 청*람 곱창전골난생처음 먹어본 곱창전골이름만 들어도 맛없을 거 같은 그 이름 곱창을 왜 전골에 빠뜨리냐쫄깃한 맛으로 먹는 그 곱창을 물에 끓이다니고소한 곱을 끓이면 다 튀어나올거 아니야!먹기 실헝!라고 생각한 제가 잘못했습니다.다들 입이 닳게 칭찬을 하길래 약간 궁금했는데강한 확신으로 다가왔습니다.여러분 곱창전골 맛있습니다. 드세요2인에 15000원 정도면 베리굿 아닌가요.채소도 먹을만큼 많이 들어있고곱창이 물에 빠져서 끓으니까 엄청 보들보들해지네요.올ㅋ존맛ㅋ 더보기
반디는 이쁘기도 하셔라 공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다른 공연보다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소모되는 역할이라연습들어가는 것이 무서웠고 너무 힘들었다.보통은 감정선 때문에 힘든데이건 전혀 달랐다.다른 사람들과 다른 텐션으로 시종일관 업된 에너지를 갖고 가야 하기 때문에다들 기모노를 입고 조용히 있는데 나 혼자뛰고 흥분하고 소리지르고 하느라늘 땀범벅이 되어 넉다운이 되었다. 하지만대본을 읽은 사람들이라면누구나 탐을 내는 욕심이 나는아무나 하지 못하는 역할이라 위안을 삼고내가 반디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100% 최선을 다했다.후회없다.라고 할 순 없지만나는 반디를 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기뻤다.늘 그렇듯이 더 잘하고 싶은 욕심에 더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파트너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호흡을 맞추지 못한 것이 아쉽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