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5. 23:05

 동해 바닷길을 따라 무작정 올라가는 드라이브. 

그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난 찌개집

이거슨 강구항 갔다가 대게폭격에 길잃은 여행자를 위해 일부러 굳이 하는 포스팅.



포항, 영덕, 강구, 동해묵호까지.

7번국도 위의 모든 동네들은

 내가 더 대게스타일이라며 화려한 간판으로 여행자들을 유행하며

대게본고장 타이틀을 가지려고 보이지 않는 싸움하는 모습이 재밌는 길. 

누가 결론 좀 내줘라 ㅠㅠ 

7번국도 전체가 대게길이여 아주 기냥...


암튼

배가 출출해진 우리는 뭐라도 먹으려 하는데

대체 이 길 위에 있는 식당들은 죄다 대게 뿐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때문엨ㅋㅋㅋㅋ

대게대게대게대게만 파는거죠 

거참 되게 대게 하네

저희는 별로 대게감성이 아닌데요. 

대게가 아니라면 기껏해야 육고기 굽는집 뿐이다.

난감. 

해가 지기 전에 밥을 먹고 자야만 내일 해돋이를 볼텐데 

내가 20년만에 해돋이를 보겠다고 다짐한 거란 말이야

아아 이 드넓고 아름다운 풍경에 정녕 대게집 뿐이란 말입니까



이쁜거는 이제 실컷 봣으니 맛있는 것 좀 주십쇼..



두리번 두리번.(매의 눈)

있다.

찌개집.

오오.

과연..

맛이 있을까.

해본다. 검색.

나온다 딱 1개의 후기. 

.. 일단 가보자. 

다른 선택지가 없잖아



세상에.

안에 들어가니 손님이 버글버글ㅋㅋ

그쵸?

여러분도 대게 감성 아니었던 거죠? 흑흑 (와락)


안전하게 김치찌개에 생선구이가 좋지 않을까

하지만

시킨다 도루묵정식.

생선찌개 완전 내 취향 아니지만 

맛집촉이 뛰어난 요녀석이니까.

믿어본다 요녀석.





닉김이 좋아. 그릇부터 마음에 들어. 

정갈해

기대감 상승.





도루묵구이+도루묵찌개+무침회=15000 



지쟈스. 대박쓰. 




했다.

설거지.



다른 말 필요 없어.

여러분 여기 가세요

두번가고 세번가세요 흑흑



위치는 

지도검색을 해보니 예전 이름은 맛있는찌개집 이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ㅉㅣ개집으로 이름을 바꾼 것 같다


저기 노란 건물이 이집이어요. (건너편 공원에서 풍경 동영상 찍은거 중에 캡처함)


맞은 편 해파랑공원에서의 인생샷은 덤으로 드릴게여

여러분 찌개집 가세용



흑흑

고마와요 

맛있는 나의 한끼를 책임져 준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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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