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7. 22:52

자주는 아니더라도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중국식당을 가면 항상 느끼는 것이 있어서 물었다
우리는 중국집 가면 인원수보다 적게 요리를 시키고 식사메뉴를 시키잖아. 근데 중국집 오는 중국 사람들은 식사메뉴를 시키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어 세명이 오면 요리 세개에 밥 혹은 술인거 같아 이유가 뭘까 저 사람들은 다 부자인걸까 아니면 어떤 식문화인걸까

ㅡ아마 문화 아닐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어쩌면 식사메뉴라는 개념이 없을 수도 있고

쉐어하지 않는 음식은 시키지 않는 것 같아. 그래도 중국집의 요리메뉴들은 전부 비싸잖아 웬만하면 다 이만원을 넘어가는데 외식비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것이 신기해.


ㅡ 이미 1인 1요리 메뉴가 뿌리내린 사람들에게는 가격보다는 그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익숙하고 가격이 크게 고민될만큼 부담인 수준은 아닐지도 모르지


우리가 삼겹살을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일까. 우리도 삼겹살은 1인에 2만원 이상 정도 쓰잖아. 그리고 집에서 해먹기도 하지만 훨씬 비싼 식당에서 먹기도 하고. 그리 드물지 않게 외식을 하고

ㅡ 그거랑은 비교할 순 없을 거 같아. 삼겹살이래도 우리는 가격대가 너무 다양해서 비싸게 치이는 음식이라고 단정하긴 어려워


동북아에서 동남아로 넘어갈 수록 외식은 생활이고 집밥을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실제 한국과 같은 메뉴라도 가격차가 좀 많이 나려나

ㅡ 그렇지. 아마 절반도 안될거야. 그리고 보통 양도 적고. 우리가 생각하는 1인분이나 더적게 나올때도 있어. 그들은 거기에 밥이나 면. 만두를 시켜서 식사로 먹잖아.

그래서 그냥 한그릇 시키듯 시키는 것일까. 저 태이블은 엄청 많이 남기고 갔네.

ㅡ 아까 어떤 팀은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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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