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5건

  1. 2015.08.18 망원동에서 먹을거 찾기
  2. 2015.07.14 집에서 뵈프부르기뇽 해먹은 이야기
  3. 2015.06.05 냉면과 빵과 커피
  4. 2015.06.01 새로 생긴 밥집들 2
2015. 8. 18. 23:47





망원동엔 생각보다 맛있는 집이 많지만

또한 밥집이 매우 적다.

편하게 가서 먹을 수 있는 괜찮은 백반집이 없는 것이 

원주민 입장에선 가장 큰 흠이다.

면 종류는 많은데 밥이 없다규

 밥!밥!밥!


곱창막창 팔던 시장입구 가게가

뻑적찌근하고 야심차게 리모델링하고 있다.

멋진 돈까스와 덮밥집으로 거듭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간만에 금붕어 식당에 가볼까?

운동하고 오다 얼핏 보니 메뉴판에 

카레라고 써있던데. 야호.

블로그 검색...음 좋아. 오늘은 만원짜리 식사군

(연어라던가 고급재료가 들어간 날엔 가격이 부담스러움)



망원동 구석진 골목엔 

엄청 맛있지만 혼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운 금붕어 식당이 있다.



한번 더 말하자면 정말 맛있다.

매일 한개의 메뉴만 파는

1인 식당으로 매일 그날의 메뉴가 블로그에 올라와서

확인 후 갈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오늘은 카레

 물론 그냥 3분카레가 아니라 

오너이자 쉐프이나 서버인 분이

어째 저째 이리저리 고민하고 변형한 카레.

맛이 없을까, 입에 안맞을까 걱정 할 필요 없다,

걍 가면 된다.

무조건 다 맛있으니까.

네번 가봤는데

네번다 다른 메뉴였고

네번 다 맛있었다. 


심지어 나는 카레를 엄청 좋아해!!

발걸음이 바빠져 고잉고잉





메뉴가 나오고

제일 위에 올라간 버섯만

먼저 집어 먹고 

정말 뻥 안치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뿌려진 치즈와 구워진 버섯이 오마이갓판타스틱이었다.



제기랄. 

늘 조금 양을 적게 주세요.

하는 걸 고민하다가 그냥 시켜버리고 과식을 한다

오늘도 정말 맛있었다

이분. 레시피 책 내면 꼭 사서 따라해볼거다!








2주일에 한번

회의때문에 가게 되는 광화문.

시간이 남아서 교보문고에 있는 네스카페에서

별 기대없이 브런치 같은걸 시켜먹고

기분이 좋아졌던 그날.

와. 샌드위치 빵이 너무 맛있다.

또 한번 먹고 싶은데 

30분 일찍 일어나서 가기가 어렵다.

아 게으름..

근데 생각해보니 이건 망원동 음식이 아니네.ㅋㅋㅋㅋ







망원동 맛집중 최고가 무어니?

라고 물으면 단연코

이 원당국수를 꼽지만

누구에게도 사줄 순 없다.

잔치국수는 멀리서 온 손님한테 대접하기엔 

좀 거시기하게 조촐한 메뉴라 안타깝다.

하지만 단연코 망원동 맛집 1등은 원당국수잘하는집의 멸치국수(3500원)!!!





최근 가장 즐겨먹는 간식 만듀.

왜 만듀는 늘 10시쯤 생각나는 걸까.

5개 3000원 하는 신선왕만두집의 김치만듀는

최근 5년간 먹어본 김치만두중 최고다.

왜냐면 다른 김치만두는 

너무 김치맛에만 의존한 김치김치만두인데

이 김치만두는 김치맛의 장점을 잘 살려서 만든 만두이기 때문이다.

(이..이해가 됩니까?)





고기만두도 맛있는 편이지만

김치만두를 이길 순 없다.






동네에 아끼는 카페 하나쯤 없는 사람은 없겠지

그렇다면 나는

 손탁.

제일 맛있는 메뉴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차가운건 보통임)지만

자몽, 레몬, 등등의 과일청 들어간 음료도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집중에 꽤 수뉘꿘에 속함.

특히 자몽은 쓴맛을 잡으려고 단맛을 때려부은게 아니라

비법을 배우고 싶은데 나는 물어볼 용기가 없다.


분위기도 좋고, 커피맛도 , 가격도 좋은 

나의 페이보릿 카페임.




이렇게 오늘도


나의 먹방데이는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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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분명히
2015. 7. 14. 23:58


줄리앤 줄리아를 보고 무척 궁금했던 메뉴.

정재형의 프랑스 가정식랑

오늘뭐먹지 레시피 중에 어떤걸 따라할까 고민고민


대충 절충하기로 한다.




 


재료를 썰기.

당근 샐러리 버섯 양파


매시드 포테이토 용 감자 깍기 토마토 데쳐서 벗기기

뭐야 겁내 재료많아.

겁내 썰어야 됨.

이거 거의 잡채급입니다.



아몰랑.

때려 부어




잘 넣었다.




버터. 한스틱 넣는다.



쉐킷쉐킷.

녹아라 녹아라




짠!


완성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몰라.

요리 블로거들 겁나 대단해

사진 찍는건 고사하고

이걸 어떻게 일일이 설명하고 

쓰고 앉아 있냐.


그냥 썰어서 때려붓고 와인넣고 졸였습니다.

맛있게 잘 되었네요




와인은 홈플러스에서 산 4900원짜리 싸구려를 넣었습니다.

그래도 맛이 있었다고 합니다.


3일 내내 이것만 먹었다고 합니다.


사실 토종 뵈프 부르기뇽이 어떤 맛일지 모르니까.

내가 프랑스 가서도 이런거는 못 먹어봣어.

거지같은 푸아그라랑 부야베스 먹었지 우웩.

여러분 부야베스는 사탄입니다.

절대로 먹지마세요.

이름만 들어도 속이 울렁거림.

미슐랭이고 나발이고 저는 한쿡 사람이니가

푸아그라와부야베스를 혐호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 레드와인으로 졸인 야채소고기찜은 꽤 맛있는데?

호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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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분명히
2015. 6. 5. 01:46


옛날에 만화영화를 보다보면

서양 사람들이 엄청 맛잇게 빵을 뜯어먹는 장면이 나와요.


길쭉길쭉한 빵들은 바게뜨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어중간한 사이즈의 빵들은 무엇을 그린 것일까

저 빵은 대체 어떤 맛이 날까 궁금했었습니다.


물론 빵 뿐만이 아니라

 커다란 냄비에 국자로 휘휘젓다가 그릇에 담는,

스프도 아닌것이 국도 아닌것의 정체.

그리고 막대같은 뼈다귀에 달려있는 닭다리같은 큰 고기의 정체

아니면 넙적하지만 두꺼운 하얀색 지방 같은 것이 그려진 

어쩌면 약간의 스테이크처럼 생긴 생고기

그런 것들이 몹시 궁금했지만 알길이 없었다.





운전해서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요즘은 정말 이러다 녹아내리고 말거야 싶을 정도로 덥다.

바깥날씨는 그렇지 않은데 차안의 온도는 이미 8월의 폭염과도 같아서

주차를 할때 그늘진 곳을 찾아야합니다.

안그럼 다시 탈때 쪄죽음. 헥헥


에어컨을 틀면 왠지 갑갑하고 머리나 배가 아프기도 해서

웬만해서는 안켜고 싶지만 그러기엔 자동차 시트에 붙은 내 살이 너무 덥다.




 그래서

 갑자기

 냉면이 먹고 싶었던 것 같다.


살면서

 '아 냉면먹고 싶다!'

라고 생각햇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나한테 냉면은 그렇게 막 맛있거나 기다려지는 특별한 음식이 아닌데,




 하지만 마침 나도 좋아하는 냉면집이 생겻다.

한그릇에 만원이나 하는 비싼 물냉면이지만

 이빨로 톡 끊으면 똑 끊기는 맛있는 면빨이 

나를 유혹하는 집이다.


나는 이제 만원짜리 냉면도 

혼자 척하고 가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까.

내비를 찍기 전에 살짝 

메르스 때문에 대중음식점을 가도되는지(이 집은 인기가 많아서 사람이 많음)

고민을 했지만 

너무 더우니까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입장.


이 가게에는 가격이 50% 나 할인되는 문깐자리가 있는데

용돈이 거의 떨어진 나에게 그런 행운은 오지 않았다 

대신 엄청 편한 방 자리에 앉아서 두다리를 쭉 뻗고 먹을 수 있었다.




원래 냉면에는 살얼음 같은게 들어있는데

이번에는  넣지 말아 달라고 말했따.(첫경험)

사람들이 막 그러면 면빨의 메밀향을 더 잘 느낄 수 있고

본연의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다...라나 블라블라 아 몰랑.

왠지 요즘에 냉면은 고급입맛을 가진 사람이 찾는 

디테일이 강한 음식으로 분류되는 것 같다.

하지만 다음부턴 살얼음 넣기로 하겠다.

뭔가 나는 얼음이 녹으면서 닝닝해지는 심심한 맛이 더 좋은거 같다



내가 좋아하는 면빨.

나는 이 집의 면이 몹시 좋다.

어떤 사람은 5번 이상가야 이 집의 참맛을 알 수 있다고 했고

사촌언니를 데려갔더니 도저히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나는 냉면맛을 잘 모르지만 요기는 처음부터 좋았다.

면발을 조금만 잡고 입에 쪼오오옥 빨아 넣어서 앞니로 잘근잘근 씹어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오물오물




어쩐지 요즘 

운동을 시작하고서부터는 식사량이 1/3가량 줄어든거 같다.

운동 보상심리 때문인지는 몰라도

뭔가 좀 덜 먹게 되어서 

적당한 때에 자신있게 젓가락을 탁.하고

 미련없이 놓을 수 있게 되었다.

굉장한 사건이 아닐 수가 없다.




그래서 그릇을 다 비우지 못하고

냉면을 먹는 속도가

슬슬 느려질때 쯤에 아는 분이

공덕에 있는 빵집을 추천해주어서 

이왕 이렇게 호사스러운 저녁식사를 하는 김에

거기도 가보겠다고 했다.


냉면이랑 마찬가지로 빵 역시 나한테는 

그닥 매력있는 주제의 음식이 아니라서

있으면 먹고 아님 말고였는데

또 최근에 빵순이 빵덕후 들이 막 이집 저집을 추천하고

빵집 투어를 다니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 나도 빵을 잘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이 빵의 식감은 원래 이런게 아닌데..(골똘)

발효빵보다 아닌 빵이 좋아(발효빵의 반대가 뭔지 모름)

뭐 이런 자세한 지식 따윈 모르지만

 빵을 많이 좋아하지도 않는데

맛있는 빵을 잘 먹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건 허세입니까?






앗.

많이 사버렸다.


나는 왜 늘 이런걸까.

왜 세련되게 딱 먹을만큼만 적당히 사질 못하고

이것저것 막 집어담는것일까.

특히 혼자갈 때 이런 현상이 심해집니다.

다 먹어보고 싶어요.

제가 언제 여길 다시 올지 모르니까 양해해주세요.


매운치즈빵. 크렌베리빵. 마들렌. 뭔ㄱㅏ들어간마들렌. 빵오쇼콜라. 뭐가들어간큰스콘

이렇게 아메리카노와 함께 2만원치나 샀다.

꼴랑 나 혼자 먹을 건데..

요녀석은 형님이 제빵왕이라 빵에 흥미가 없어요.

이 많은 걸 어떡하지..





이 빵집은 커피도 잘한다고 칭찬이 자자해서 아메리카노도 시켜보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한모금 마셨다가

너무 깜짝 놀라서

애기병사 박형식처럼 눈이 희번득 뒤집혔다.


첫모금이 입에 닿을 때는 보통의 밍밍한 커피맛이 나는가 싶더니

입안에서 돌고 삼켜지는데

정말 엄청난 맛이 났어요.

신맛이 났는데 나는 분명히 신맛을 싫어하는데 

이 커피는 엄청 고급스러운 신맛이 나면서

찐한데 폴바셋 아메리카노랑 비슷한듯 하지만 

풍부한 찐함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초코향 같은거가 나는거 같기도 하고 오묘한 풍미가 나는데

나는 이런 커피를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뭔가 내가 갑자기

 초밥왕이나 와인만화(정원에 꽃밭이 펼쳐지고 막 나비가 날라댕기는 묘사를 하는)

같은 표현을 하니까 이상하긴 한데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되도 안한 이런 긴 문장을 쓰는 건 정말 맛이 있었기 때문이야.


근데 신기한건 

또 커피가 식으니까 맛이 별로였습니다..

좀 따뜻할때 먹어야 맛있는 커피인거 같다.

그렇다면 냉커피는 어떤 맛일까?






빵도 당연히 (왜?) 맛이 있었다.

특히 깡빠뉴는..아 정말 고소하고 바삭한데

빵이 너무 많아서 

크렌베리 깡빠뉴를 다 먹지를 못해서 하루를 묵히고 말았다.

다음날 종이봉투에서 안에서

 딱딱하게 굳어버린 걸 먹었는데

어머.

뭐 이런 고소함이 다 있지

하루가 지나서 딱딱한데도 맛있다니..



이게 바로 내가 외제만화에서 봤던

애들이 뜯어먹던 그 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맛있으면 내가 사진을 찍었을까.



하지만 

뺑오쇼콜라는 초코가 너무 찐하게 많이 들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발란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이말을 쓰면서도 웃기다)가 별로.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이 빵집에 다시 가고 싶습니다

자꾸자꾸 생각 납니다.




효링이랑 수진언니를 불러내야겠다.

주차도 되고 

매장도 넓고 분위기가 좋으니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만나서 같이 먹어야징!!!!!!





빵집의 이름은 프릳츠

냉면집 이름은 을밀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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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분명히
2015. 6. 1. 20:51

요즘 망원동이 뜨긴 뜨는가봐

헌 건물들을 뿌수고

새로운 것들이 점점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행히 원래 없던 종류의 음식점들이 생긴덕에

 밥집선택지가 늘어나서

기쁜 마음으로 한개씩 가보고 있어요.







1.

밖에서 보면

문을 열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라면집.

베라보.

나중에 찾아보니까 포항에서 꽤 성공을 거두고

서울로 진출한 맛집이라는데..

나는 뭐 잘 몰르니까.

라멘맛은 쥐뿔도 모르고 그냥 내 주관대로 먹겠습니다.




새로생겨서 너무 깔끔해.

깨끗해. 좋앙


이 빗살때문에 밖에서 안이 잘 안보이고

뭔가 신비로와보임



칵테일 바처럼 생긴 좌석만 있어요.

완전 오픈키친인데

직원분들 세면데는 허리보다 낮고 수도꼭지는 높고 

주방이 상당히 넓은데 뭔가 이것저것 비효율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이런 곳은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주방이 인테리어 인지라

직원분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셔야할텐데

음..

직원 한분이 너무 서투르셔서

다른 분이 막 일을 가르쳐주면서 메뉴를 만들어주셨는데

왠지 그런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맛이 없을 것 같고

한가지는 빼먹지는 않을까,

 신뢰가 떨어지고 막 그렇기 때문에

다른 손님들 앞에서는 안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에헴.


속주방도 있음.

직원 교육은 안쪽에서 시키시길...



메뉴는 두가지예요.

그리고 입구에서 

일본식으로 메뉴티케셀프주문발매기????그런게 있어요


얼마전에 쿠자쿠라는 곳에서

엄청난 차슈와 라면을 먹었던 탓에

내 혀의 기대치가 한껏 올라간 상태여요

그래서인지 이번에 시킨 시오라멘은 

그다지 우와~하는 감동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특선에 올라간 닭고기는 겉은 뭔가 지방같은걸로 감싸져서 부드러웟고

차슈도 부드럽고 괜찮은 편이었는데..

면이 짰습니다.

 생각없이 먹었다가 깜짝 놀랐어요.

요녀석이 시킨 소유면은 안먹어봐서 

시오라멘의 면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면에 그렇게 간이 쎄게 되어 있는 건 처음이야.

시오라멘은 원래 그런건가요?

저는 라멘쪼렙입니다. 알려주세요

국물만 따로 먹어보니 많이 짜지 않았습니다.

다만 면이랑 같이 먹으면 엄청 짜게 느껴졋어요.

ㅜㅜ


요녀석은 전체평을 갠찮은 편인거 같다고 말햇지만

나는 보통이라고 생각하면서  나왔습니다

아 몰라.

얼마전에 먹은 쿠자쿠가 너무 나이스해서 그랬나봐요.


직원분이 (어쩌면 사장님 혹은 분점장님?) 이 어떻게 알고 오셨냐고,

동네는 싼 음식점들이 많아서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비슷한 류의 가게가 없어서 괜찮을 거라고 답변해드렸지만

왠지 이 말을 쓰면 혹시나 검색에 걸려서

다시 방문하기 미안해질 것 같지만 

나는 솔직하게 쓰기로 합니다.

그리고

우리동네 밥집의 종류를 

다양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디 망하지 말고 

오래오래 잘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이왕이면 티켓발매기는 카드결제가 같이 되는 걸로 바꾸시고, 

메뉴는 쪼끔만 더 다양하면 좋겠어용!

헷~









2.


어제 밤에 왔다가 마감했다고 까인 집.

오늘 다시 왔다.

만뽀.


안쪽은 대략 이렇게 생겼어요.


생긴지 얼마 안됐는데

계속계속 자리가 꽉꽉 차서

혼자 온 손님들이 저쪽 자리로 쫓겨나고 있다.




입구 옆에 주방 들어가는 천가리개.

찰칵찰칵 사진을 찍어대는 소리가 날까봐

일부러 삐612를 썼더니

뭔가 더 분위기 있게 일본 여행온 느낌이 나서 기분이 으쓱.




내 등뒤에 신발 벗고 들어가는 자리가 있어요.

테이블이 네개 있음.



나의 어깨와 신발벗는 방 테이블.

가게는 작은 편입니다.



1인 1찬.

인상적인 긴 단무지와 엄청 작게 썰은 김치.

특별하지 않은 맛



요녀석은 한정메뉴라는 돈가츠

나는 이 그림안에 있는 걸 시켰습니다.


주문하자마자 샥하고 나올 줄 알았는데

앞 테이블 주문이 밀리기도 했고

그렇게 막 찍어내는 속도로 나오는 밥집이 아니라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림..


기다림..


아 쫌 지루하네..

벽에 신씬로드 포스터가 붙어있길래 궁금해서 검색을 해본다.


어라.

이 가게는 이미 유명한 가게였습니다

상수동에 있는 인기 이자까야의 밥집형 멀티였습니다.

왠지.

더 기대가 됨.ㅋㅋ

좋아잉.ㅋㅋ





나왔다. 돈가츠

찐한 소스

두덩이의 고기로 양이 만족

샐러드에 줄콩이 나와서 럭셔리해보임.

팔천원.




왠지.

내꺼가

더 .

기대되는 시간.





나왔다 스테키동.벤또.

뭔가 복잡하게 이것저것이 올라간

고기가 메인인 벤또입니다.

나는 이런거가 나오면 

이거를 어떤거부터 어떻게 먹어야할지 난감해집니다.

왠지 최적의 방법으로 잘 먹어보고 싶은데

어쩌지 어쩌지.


고기는 와사비를 올려먹다가 나중에 레몬을 뿌려드세요

라고 직원이 알려주었습니다.


고기에 와사비라.

고기에 와사비.

와사비..와사비..

흐음...

의심을 품고 먹어보겠습니다.



아.

아.


아아..




아.

클릭하고 싶다.

불꽃놀이 모양 이모티콘.

막 배경음악을 깔고

별빛이 내린다 샤라랄라라라라라~~~

하면서

 팡팡 터지는 불꽃놀이 이모티콘을 표현하고 싶다.

이..이거 뭐지.

와사비에 치즈가 섞여있는데 

그게 또 고기랑 엄청 잘 어울리고

아 뭐랄까. 뭐라고 해야하지.

너무 맛잇어!!!!!!!!!!!!!!!!!!!!!!!!!!!!!!!!!!!!!!!!!!!!!!!!!!!!!!!!!




깨끗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기 때문입니다.


기분 좋아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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